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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일본 홀린 채종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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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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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무인도의 디바’, ‘알고 있지만,’ 등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채종협(31)이 일본 안방극장에 데뷔해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그의 일본 데뷔작인 TBS 화요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가 23일 첫 방송하자마자 일본 넷플릭스에서 시리즈 부문 1위로 직행했다. 한국 배우가 일본 지상파 방송사의 황금 시간대(프라임 타임)에 편성된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은 것은 이례적이라 현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잡아끄는 데에도 성공했다.

채종협은 극중 일본 인기 배우인 주인공 니카이도 후미의 상대역이자 일본 대학에서 멸종위기 동물을 연구하는 한국인 유학생으로 등장했다. 니카이도 후미는 눈을 보면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이 있어 사람들과의 교류를 어려워하지만, 언어가 다른 ‘연하남’ 채종협에게 오히려 편안함을 느끼고 그에게 점차 호감을 키워간다.

극중 채종협이 “좋아해요” 등 일부 대사를 한국어로 하고, 주인공에게 김치와 나물 반찬 등으로 밥상을 차려주는 등 한국적인 요소도 자주 등장한다. 최근 한국드라마로 한국 문화가 익숙해진 시청자들이 국적과 언어를 뛰어넘은 이들의 설레는 로맨스에 관심을 드러내면서 드라마는 현지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들을 제치고 25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일본 넷플릭스의 ‘많이 본 TV쇼’ 1위(플릭스패트롤)에 올랐다.

현지에서는 제작진의 ‘파격 캐스팅’이 통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본 드라마에서 한국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사례는 2011년 후지TV ‘나와 스타의 99일’의 김태희, 2021년 NHK 드라마 ‘군청영역’의 심은경 등에 그쳤다. 연출자 나카지마 케이스케 프로듀서는 “186cm의 큰 키와 부드러운 미소가 인상적이었고, 한국드라마 ‘알고 있지만,’ 등을 보며 인간적인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라고 판단해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방송 직후 일본 SNS에는 “피지컬(몸집)이 특출나다”, “웃는 게 ‘강아지상’이라 반했다” 등 채종협을 언급하는 게시물이 쏟아졌다. 기세를 몰아 채종협은 TBS ‘세계감정폭발영상축제’, ‘왕의 브런치’ 등 다양한 현지 예능프로그램에 나서고 있다. 한국에서도 31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드라마를 공개한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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