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전날. 이날은 아빠의 생일.
납치 당일
이후로 메구미를 본 사람은 없다.
집 바로 근처 골목에서 북한 공작원들에게 납치당한 메구미
메구미는 40시간이 넘게 배 안에 감금되었으며
격렬하게 울부짖고 선실 벽에 손톱을 너무 심하게 긁어대
북한에 도착할 즈음엔 손이 뻘겋게 피로 물들어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북한 청진항에 도착한 메구미
부모님은 필사적으로 전국 곳곳을 뒤지며 메구미를 찾아다니지만...
메구미는 조선어(북한말)을 마스터하면 일본으로 돌려보내 주겠다는 말을 믿고 필사적으로 북한말을 공부함
10개월이 지나고, 새로 납치당해 끌려온 19살 소가 히토미란 여자가 메구미와 함께 살게 됌.
히토미가 훗날 일본으로 귀국해 메구미에 대해 증언해 줌.
히토미는 엄마와 같이 쇼핑을 다녀오다 납치당하게 된거.
엄마는 납치과정에서 사망.
순진하게 그 말을 믿는 메구미 ㅠ
초대소에서의 식사.
요리는 감시하는 아줌마가 해주지만 청소나 빨래는 스스로 해야함.
김일성의 초상화를 닦는것도 규칙.
집을 그리워하는 메구미
그는 메구미를 납치해 온 실행범이었음
(그는 1985년 서울에서 간첩활동을 하다 붙잡혀 광주교도소에서 복역하다 1999년 석방되었고
2000년 남북공동선언에 따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으로 송환되었음.)
한편 윗선의 지시로 히토미와 메구미는 헤어지게 되는데..
언니 나 잊지 말아야해...
성인이 된 메구미.
조선어를 완벽히 마스터했지만 여전히 돌려보내주지 않자 절망하는 메구미
성인이 된 메구미와 함께 생활하던 다구치 야에꼬
그녀는 한 미모의 북한여자에게 일본어를 가르쳐 줬는데.
그 북한여자는 바로 대한항공 폭파범 김현희였음
한편 메구미에게도 일본어를 가르치라는 임무가 떨어지는데
그는 군산기계공고 1학년때 선유도로 피서갔다 북한공작원에 납치당한 한국인 김영남씨였음
1986년 둘은 결혼까지 함. (실제 결혼 사진)
둘 사이에 김은경이란 딸도 태어남.
딸의 돌잔치때 찍은 사진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점점 심각해지는 메구미의 우울증.
머리카락을 자르고 칼로 자해를 시도하는 메구미.
급기야 비행기를 타면 일본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에 공항 탈출 소동까지 일으키고..
동료 일본인에게 딸을 맡기고 병원으로 떠나는 메구미.
딸을 돌봐준 동료 일본인도 훗날 일본으로 귀국해 메구미에 대해 증언해줌.
이 이후로 메구미를 만난 사람은 없음.
북한은 그해 메구미가 정신병원에서 자살했다고 주장함.
고이즈미 총리가 2002년 9월 북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했을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면전에서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김정일은 의외로 납치한 것을 인정하며 사과했고,
유골을 보내달라는 일본의 요구에도 선선히 그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북한 측이 '자살한 메구미의 유골'이라며 보낸 뼛가루는
DNA 검사결과 돼지의 뼈로 확인되었다 (...)
메구미의 부모는 아직도 딸의 죽음을 믿지 않고 있으며
딸의 귀환을 위해 투쟁하다가 아버지는 2020년 6월에 사망
메구미의 남편 김영남씨는 2006년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형식으로 어머니와 잠시 상봉함
메구미와 함께 생활했던 히토미는 2002년 일본으로 귀국했고
북한에서 결혼한 주한미군출신 남편과 두딸도 일본으로 불러들여 행복하게 삼 (해피엔딩)
메구미의 딸을 돌봐준 일본인 부부도 자녀와 함께 일본으로 귀국함. (해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