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 소사이어티’의 포럼에서 최근 북한의 움직임과 관련, “북한이 매우 부정적인 행보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를 지낸 대니얼 러셀 아시아 소사이어티 부회장도 이날 행사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0년 연평도 포격을 넘어서는 공격을 할 의도가 있는 것 같아 보인다면서 “우리는 김정은이 충격적인 물리적 행동을 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 “적대적 노선으로 (대남)정책을 변경한 이후 북한이 향후 몇 달 내에 한국에 대해 치명적인 군사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역시 최근 북한의 발언수위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고, 스탠퍼드대학의 지그프리드 해커 박사는 최근 김 위원장의 전쟁 준비와 관련한 기고문에서 북한이 50~60개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충분한 핵분열 물질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들베리국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은 김 위원장이 수십년간 지속된 북미 관계 정상화 정책을 사실상 폐기했다고 지적하며 “상황이 얼마나 우려스럽게 변하고 있는지를 보고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면서 북한은 기습 공격을 선호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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