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정우 작가, "'고려거란전쟁',1회부터 원작에 기반하지 않은 별개의 작품" 반박
28,821 168
2024.01.23 15:45
28,821 168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집필중인 이정우 작가가 23일 오후 SNS에 원작자가 제기한 논란에 반박 입장문을 올렸다.


이에 앞서 '고려거란전쟁'의 원작자 길승수 작가는 "16회 이후 명군 현종을 바보로 만드는 등 원작에도 없고, 역사적 사실에서도 벗어난 내용이 나온다"며 분노를 표출한 바 있다.

이정우 작가는 "최근 원작 소설가가 블로그를 통해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것이 기사화되고 이것이 와전되어, 시청자들에게 많은 부분에서 오해가 생기는 것 같아 제 입장을 전달합니다"라면서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소설 ‘고려거란전기’를 영상화할 목적으로 기획된 것이 아닙니다.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KBS의 자체 기획으로 탄생했으며 처음부터 제목도 ‘고려거란전쟁’이었습니다. 원작 계약에 따라 원작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이 소설은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태동시키지도 않았고 근간을 이루지도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정우 작가는 "저는 이 드라마의 작가가 된 후, 원작 소설을 검토하였으나 저와는 방향성이 맞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고, 그때부터 고려사를 기반으로 처음부터 이야기를 다시 설계했습니다. 제가 대본에서 구현한 모든 씬은 그런 과정을 거쳐 새롭게 창작된 장면들입니다."라면서 "시작부터 다른 길을 갔고 어느 장면 하나 일치하는 것이 없습니다. 그건 원작 소설가가 가장 잘 알 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처음부터 별개의 작품이었기 때문에 사실 원작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그런데도 원작 소설가가 ‘16회까지는 원작의 테두리에 있었으나 17회부터 그것을 벗어나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이 드라마는 분명 1회부터 원작에 기반하지 않은 별개의 작품이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정우 작가는 "원작 소설가가 이렇게 자신의 원작과 드라마의 내용을 비교하며 거리를 두려는 이유가, 혹시라도 드라마의 오점이 자신의 원작 소설에 해가 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면 제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 드라마는 일부 전투 장면 이외에는 원작 소설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1회부터 그랬고 마지막 회까지 그럴 것입니다"라면서 "자신의 글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면 다른 작가의 글에 대한 존중도 있어야 합니다. 원작 소설가가 저에 대한 자질을 운운하며 비난하는 것은 분명 도를 넘은 행동입니다. 그런 식이라면 저도 얼마든지 원작 소설을 평가하고 그 작가의 자질을 비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그러지 않는 것은 타인의 노고에 대한 당연한 존중 때문입니다"고 밝혔다.

이정우 작가는 "이 드라마를 어떻게 구성하고 이끌어가는지는 드라마 작가의 몫입니다. 저는 제 드라마로 평가받고 소설가는 자신의 소설로 평가받으면 되는 일입니다."라면서 "제가 굳이 이런 입장을 밝히는 이유는, 이 드라마에 대해서는 영광도 오욕도 모두 제가 책임질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잘못된 정보들이 진실로 굳어지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것은 KBS와는 무관한 저의 견해임을 밝히는 바입니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16/0002256393

목록 스크랩 (0)
댓글 16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52 12.11 26,54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3,4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5,4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8,1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6,08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359 이슈 9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00:37 41
2930358 유머 아이돌 잘알이라는 커플타투 열애설 이후에 보내는 버블의 완벽한 예시.jpg 2 00:37 600
2930357 이슈 박나래 사태에서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가짜 정많음" 2 00:36 664
2930356 이슈 WWE 선수들중에 비주얼로 반응끌고 있는 유망주 여성 프로레슬링 선수 00:35 126
2930355 이슈 오늘 관객 만족도 천장 뚫은 가수 6 00:34 841
2930354 이슈 우리가 역사에서 배운 문명 발생 공식을 정면으로 깨부수는 유적 00:34 250
2930353 이슈 삼식이삼촌에서 변요한 티파니 키스신 00:34 683
2930352 이슈 14년 전 오늘 발매♬ AI 'ハピネス' 00:33 9
2930351 유머 이재용 회장 커버 메이크업.jpg 8 00:32 1,065
2930350 이슈 패션이라는 방패로 여성인권.. 5 00:32 813
2930349 유머 신입이 거래처 전화 대신 받았는데 5 00:31 1,125
2930348 유머 거래처분 프사 이거라 말걸기 미안해짐 00:30 943
2930347 이슈 메시가 인도투어 뛰는데 45분 약속인데 20분만 뛰어서 폭동 났다고 함 18 00:29 2,079
2930346 이슈 투어에 함께 해준 스태프들에게 보너스 나눠주는 테일러 스위프트.twt 8 00:29 441
2930345 이슈 3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아바타 : 물의 길” 00:28 123
2930344 이슈 배우 티모시 샬라메, 삭발한 이유 언급 10 00:27 989
2930343 이슈 20년 전 오늘 발매♬ EXILE 'ただ…逢いたくて' 2 00:26 29
2930342 이슈 도경수(디오) 도입부 = 필승 (엑소 I’m Home) 7 00:25 422
2930341 이슈 폴란드 고등학교의 졸업 프롬 파티 8 00:25 1,072
2930340 유머 입사 6년만에 농심 부사장 (33세) ㄷㄷ..jpg 33 00:25 4,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