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요이~야마토 시대(弥生~大和時代)
일본 역사가 제대로 시작하는 부분인데 특성상 기록이 많지 않아서 창작가들이 상상을 불어넣기 좋은 시대
한국으로 치면 고조선쯤 되는 포지션이라 대체로 일본에선 고대 문화 취급하고 실제로 반쯤 청동기 시대였지만,
동시기에 중국에선 삼국지가 펼쳐지고 한반도에선 삼국이 본격적으로 자리잡을 쯤이라 주변국과 비교하면 발전의 괴리가 심함
헤이안 시대(平安時代)
헤이안쿄(현재의 교토)에 천도한 794년부터 가마쿠라 막부가 시작되는 1185년 까지의 시기
대체로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귀족문화나 음양사 같은 이미지가 강하지만 후기의 미나모토 가 전쟁사도 인기.
요괴같은 미신이나 여성 작가의 활동등등이 있던 시기라 옛날 동양 판타지 느낌으로 써먹기 좋아서 인기가 높음
일본 매체에서 뭔가 옷 두꺼운 귀족들이 호호하고 있으면 대체로 이 시대.
실제 역사에선 고려거란전쟁이 딱 이 시기인데 이부분만 봐도 동아시아 정세와는 괴리되어 있다는걸 알 수 있음.
강감찬이란 장군이 나오던 시기에 일본에선 음양사 아베노 세이메이가 활동하고 있었으니..
센고쿠시대(전국시대, 戰国時代)
일본 역사물 중에서 인기 투탑을 찍는 시기
1467년 오닌의 난으로 시작해 1590년까지, 다시 1598~1603년까지 지속된 일본의 내전 시기를 일컫는데
사무라이의 등장과 수많은 영웅과 일화, 속담등을 남겨서 미디어화 하기 매우 쉬운 시대임
하지만 한국에서 인지도와 평가가 동시에 낮은 시기인데
왜냐면 결말부 시작이 일본통일을 이루어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노망이 나서 조선을 침략하는 부분임.
이 시대를 상징하는 대표급 위인 3명중 한명이 히데요시인데 임진왜란을 일으켰으니 좋을수가
에도시대
히데요시가 임진왜란으로 자기 기반 싸그리 날려먹고 결국 또 내전벌인 끝에 도쿠가와 씨가 일본을 먹으면서 시작되는 시기
한국으로 치면 조선시대 포지션인데 아무래도 평화로운 시대가 이어지다 보니 인기가 높진 않은 편
다만 에도시대 후반의 막부 말기라는 파트가 에도시대 인기를 모두 담당함.
서양의 개화 압력으로부터 시작해 개화파VS중세정권 이라는 대립구도와 다양한 근대 위인들의 출현으로
전국시대와 함께 역사물 인기 투탑을 찍는 시기. 사카모토 료마와 신선조같은 것들이 대표적.
다만 이쪽도 역시 한국인으로선 도저히 좋게 봐 줄수가 없는데
이 싸움에서 승리한 개화파들이 일본을 근대화 시키고 열강반열에 올려놓는 부분은 그저 일뽕 요소고
이후 그 '일본 위인들'이 조선에 눈독을 들이면서 한반도는 망국화와 을사조약 루트를 타기 때문.
전간기
막말과 메이지 유신 이후 시간이 좀 흘러서 안정화된, 다이쇼 로망과 2차대전으로 대표되는 시기
일반적으론 다이쇼는 일본이 열강과 나란히 선, 황금기+평화의 이미지고 2차대전은 본격적인 전쟁기
위는 대략적 이미지고 둘다 어느쪽에 시점을 두느냐에 따라 내용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게 특징
하층민은 딱히 좋을게 없던 시기라 어느쪽이든 고된 시기, 희생하는 시기로 그려지고
중상류층으로 가면 평화로운 다이쇼, 전쟁기 폭주하는 군부, 답없는 현실 등등 소잿거리가 많음
뭐 어느쪽이든 일제강점기 그 자체라서 왠만한 내용이 아니면 한국인 입장에선 왜놈들 지랄하는걸로 보이는 시기
실제로 식민지 쪽쪽 빨아먹던 때지만 조선같은건 그냥 없다는듯 묘사되는게 일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