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1년 만에 불법 도박 누명 벗은 배구 스타 김요한, 공갈·협박+허위 명예훼손 재판서 승소…“내 뿌리 흔들려, 수치스러웠다”
46,841 277
2024.01.19 09:22
46,841 277

HjsjRy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배구 스타 김요한(39)이 불법 스포츠 도박 누명을 벗었다.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판사 이미선)은 지난해 6월14일 공갈, 협박 혐의로 기소된 홍 모 씨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했다. 홍 모 씨는 올해 1월11일 같은 법원(판사 김주영)에서 진행한 재판에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두 사건 모두 김요한의 고소로 진행된 재판이다. 홍 모 씨는 지난 2022년 12월 김요한이 출연 중이었던 예능 프로그램 게시판에 김요한이 불법 토토를 비롯한 여러 불법 행위를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한 인터넷 매체에 김요한이 불법 토토에 가담했다고 제보했다. 곧 김요한이 해설위원 지위를 이용해 정보를 확인한 후 홍 모 씨에게 베팅을 지시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사가 나왔다.

 

(중략)

 

결국 ‘돈’이 문제였다. 김요한과 홍 모 씨는 채무 관계로 얽혀 있다. 2014년 홍 모 씨는 사업 자금 명목으로 김요한에게 6000만원을 빌렸다. 9년간 돈을 갚지 않았고, 지난해 공증을 받은 결과 이자가 불어 약 2억3000만원의 채무가 남게 됐다. 홍 모 씨는 김요한에게 수시로 돈을 빌리기도 했다.

 

2022년 11월 매니저 일을 그만둔 후 홍 모 씨는 채무를 이행하지 않은 상태로 김요한에 퇴직금 명목의 금전을 요구하며 공갈, 협박했다. 김요한은 퇴직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홍 모씨의 협박은 끝나지 않았고, 계속해서 돈을 요구했다. 김요한은 더는 대응하지 않았다. 그러자 홍 모씨는 게시판과 언론사에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지인을 통해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오랫동안 지인 관계에 있으면서 자신이 매니저로 일하기도 한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라며 공갈, 협박 혐의에 관한 양형 이유를 밝혔다.

 

명예훼손 재판에서 홍 모 씨는 언론사에 제보한 것과 달리 김요한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구체적 증거를 내세우지 못했다. 경찰 조사 단계에서는 은어를 사용해 베팅을 지시한 메시지, 통화 내역이 있다고 진술했지만 이후 “이전 휴대전화를 판매했기에 제출하기가 어렵다” “당시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했는데 이전 휴대전화에 있어 내역이 없다”라며 말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중략)

 

법원 판결 후 본지와 만난 김요한은 “내가 사람을 한 번 좋아하면 흔히 말해 퍼주는 스타일이다. 홍 모 씨도 인연이 깊은 사람인데 사정이 어렵다고 해서 내 집에서 살게 했다. 주변에서 일을 못 한다고 다 퇴직시키라고 했는데 마음이 불편할 것 같아 그냥 매니저를 한 명 더 썼다. 돈도 자주 빌려준 게 맞다. 그런데 그 내역을 불법 도박 증거라고 내밀었다는 게 황당하다. 정말 마음이 아프고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김요한은 명예훼손 재판 결과에 항소했다. 그는 “이런 일을 벌이고도 나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정말 괘씸하다”라면서 “항소해 더 큰 벌을 받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배구 스타로서의 명성과 명예가 크게 훼손된 점이 큰 상처로 다가온다. 김요한은 남자 배구 간판 스타였고, 대표팀의 핵심이었다. 배구의 아이콘이었던 그가 한순간에 억울하게 바닥으로 추락했다.

 

김요한은 “배구는 내 뿌리다. 방송을 한 것도 결국 배구 선수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번 사건 때문에 내 근간이 흔들렸다. 일이 다 끊긴 것도 힘들었지만, 배구 선수로 불법 도박을 한 사람 취급을 당한다는 점에서 자존심이 상했다. 주변에서 괜찮다고 격려해주는 사람이 있었지만 의심하는 사람도 있지 않았겠나. 그런 생각 때문에 정신병에 걸릴 것 같았다”라고 호소했다.

 

터널에서 빠져나온 김요한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싶어 한다. 그는 “지난해 3월 광주에서 페퍼저축은행 행사를 갔다. 굉장히 위축된 마음으로 갔는데 팬께서 좋아해 주셔서 마음이 녹았다. 그런데 행사 도중 관계자가 돌아가달라고 하더라. 큰 충격을 받았다. 광주는 내 고향이고 현장에 배구 관계자도 많았다. 수치스러워 일주일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할 정도였다”면서 “명예를 회복했으니 무료로 페퍼저축은행을 위해 행사를 해드리고 싶다. 기회가 되면 하던 일도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68&aid=0001023189

 

목록 스크랩 (1)
댓글 27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피지? 각질? 매번 달라지는 피부 고민 있다면🤔 한율 #쑥떡팩폼 #유자팩폼 체험단 (100인) 588 01.22 34,8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12,8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72,5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42,7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53,6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4,9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7,7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86,4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0,5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2149 이슈 탈모 의혹 터진 탑 여솔.jpg 8 18:46 978
2972148 이슈 포브스 선정(아님) 키우면 심심할 일 없는 견종 세계 1위 1 18:45 386
2972147 이슈 [살림남] 삼천포 가족을 위해 초호화 서울 투어를 준비한 박서진(feat. 귀염효정) 18:45 111
2972146 이슈 보자마자 헛웃음 나오는 롱샷 후속곡 티저.x 5 18:43 574
2972145 이슈 한로로 본격적으로 대중들한테 주목받기 시작한 무대...jpg 4 18:42 841
2972144 이슈 방탄소년단 뷔 인스타 영상 업뎃✌️ 5 18:42 411
2972143 이슈 직원 하나가 일하다 잘못 눌러서 143초만에 회사가 462억 손해를 본 사건 10 18:41 1,322
2972142 이슈 귀여운 아기 아이바오🐼❤ 13 18:40 500
2972141 이슈 여자라면 무조건 공감하는 부라자유 1 18:39 479
2972140 이슈 얼마 전 핫게 갔던 에이스 공장별 맛 차이 직접 비교해본 유튜버 (이사장) 5 18:39 1,151
2972139 정치 대통령 4명 뒤엔 그가 있었다…'민주당 킹메이커' 이해찬 별세 6 18:36 766
2972138 이슈 갑자기 인스타 댓글 테러 당한 가수 한로로 44 18:36 3,645
2972137 이슈 옻 알레르기가 있으면 먹으면 안 되는 의외의 음식 19 18:35 1,965
2972136 유머 고양이는 실생활에 유용하다 4 18:35 738
2972135 이슈 춤 좀 춘다하는 아이돌은 다 했던 것 같은 where you at 챌린지 1 18:33 576
2972134 기사/뉴스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판타지오 책임이 더 무거운 까닭 [ST이슈] 22 18:33 1,354
2972133 이슈 의정부시 신곡1동에서 진도믹스 둘 잃어버렸다는 글이 올라옴 3 18:27 1,815
2972132 이슈 오빠게티 3 18:27 620
2972131 유머 추운 겨울날 하천가 사는 길고양이들이 물 먹는 방법 8 18:27 1,449
2972130 이슈 지방 청소해주는 푸드 9가지 7 18:25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