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주호민 子 '몰래 녹음' 증거 될까...특수 교사 징역 10월 구형
33,743 462
2024.01.15 14:38
33,743 46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1985395?sid=102

 

 

검찰이 웹툰 작가 주호민 씨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특수교사에게 징역 10월을 구형했다.

오늘(15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 심리로 특수교사 A씨의 아동학대 혐의 사건 6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는 주호민 씨가 아들의 외투에 녹음기를 넣어 수업 내용을 몰래 녹음한 파일의 위법성 여부가 쟁점이 됐다. 앞서 대법원에서 판결한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 측의 상반된 주장이 오갔다.

지난 11일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초등학교 교사 B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동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B씨는 2018년 3월부터 5월까지 자신이 담임을 맡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학교 안 다니다 온 애 같다"고 말하는 등 16차례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과 '주호민 아들 사건'의 공통점은 피해 학생 모친이 아이에게 녹음기를 들려 학교에 보내 수업 내용을 녹음했고, 이 녹음 파일이 증거로 제출됐다는 점이다.

B씨 사건 1·2심 법원은 녹음 파일의 증거능력을 인정해 B씨에게 유죄를 선고했으나, 대법원은 수업 시간 중 발언은 '공개되지 않은 대화'에 해당한다며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증거능력이 부정된다고 판시했다.

이날 곽 판사는 "최근 대법원에서 녹음파일에 대한 증거능력에 관한 판결이 선고됐다.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검찰과 변호인 측 쌍방 추가 의견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서면으로 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 측은 최후 의견을 통해 "상세한 의견은 그동안 제출한 의견서를 원용하겠다. 다만 최근 선고된 대법원 사건과 본 사건 간에는 차이가 있다"며 "피해 아동이 중증 자폐성 장애아동이라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 전달할 수 없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 극히 미약하다는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건 특성상 녹음 외 피해 아동이 자신의 법익을 방어할 수단을 강구하는 게 어렵다"며 "장애아동 교육의 공공성에 비추어 피고인의 발언이 공개되지 않은 발언이라고 볼지도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에게 징역 10월 및 이수 명령, 취업제한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호인 측은 최후변론에서 "공소사실을 뒷받침할 유죄의 증거가 없으며, 설령 일부 증거가 인정되더라도 정서적 학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피고인 측 김기윤 변호사는 "대법원 판례는 수업 내용이 교실 내 학생들에게만 공개된 것이라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된 것이 아니라고 판시한 것"이라며 "이는 통신비밀보호법상 타인 간 대화에 해당해 (녹음파일을)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 이를 기초로 한 녹취록, 사례 개요서 등도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피고인 측 전현민 변호사는 "피고인의 발언으로 정신적 피해가 생겼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으며 피고인의 심한 발언이 상당 기간 지속됐는 지에 대해서도 입증이 없다"고 주장했다.

전 변호사는 "피고인에 대해 일부는 설리번이라고 부르고, 일부는 아동학대범이라고 주장한다. 피고인은 설리번도 아동학대범도 아니다. 평범한 일반교사가 되고 싶다"며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제가 애정으로 가르친 장애 학생의 학대 피고인이 된 사실이 너무 슬프고 힘들다. 부디 저와 피해 아동이 그동안 신뢰를 쌓고 노력한 과정을 고려해 저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이번 판결로 저와 유사한 일로 지금도 어려움에 처한 교사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기에 무죄를 판결해달라"고 말했다.

재판 말미, 재판장은 이날 법정에 출석한 피해자 측 변호인들에게도 발언권을 제공했다.

피해 아동 측 변호인은 "이번 재판 과정에서 피해 아동을 비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점, 언론에 사건 관련 서류가 공개돼 2차 피해가 발생한 점 매우 유감"이라며 "피해 아동에게 '고약하다', '싫다' 등 감정적 단어를 사용한 것에 대한 사과나 양해, 유감을 표하지 않은 채 온전한 무죄만 주장한 것은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A씨는 2022년 9월 1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 씨 아들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피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선고재판은 내달 1일 오전 10시 40분 진행된다.

 

댓글 46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성분에디터X더쿠💙] 더운 여름 축 처지는 모공 고민?!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NMN 포어 리프팅 모공 앰플 체험이벤트 #화잘먹극찬템 #곰돌이푸 굿즈 증정 178 00:05 11,081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79,4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52,3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61,4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674,93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12,7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60,7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60,4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87,8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66,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80,8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9367 이슈 13년전 오늘 발매된, 비스트 "Shadow" 21:23 2
3119366 이슈 결승 좌절 축구 때문에 난리난 프랑스 1 21:23 285
3119365 이슈 일본 녹차cf 애니메이션 형제 형아미 뿜뿜 21:21 113
3119364 이슈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들에게는 대메이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음식 11 21:20 996
3119363 이슈 [kbo] kt위즈 후반기 4연전 싹쓸이로 1080일만의 7연승 (2위 탈환) 10 21:19 458
3119362 유머 ㄹㅇ 없는게 없는 무도... (feat. 호프) 13 21:18 1,265
3119361 이슈 <창귀> 무대에서 전직 국악그룹에 있던 짬바 뽐내는 배두훈 3 21:17 309
3119360 유머 근데 강아지 고양이 키우는 분들.. 다들 애들 본명만 정확히 부르나요? 12 21:17 720
3119359 정보 사회초년생 기초용어 6 21:16 598
3119358 이슈 [KBO] 디아즈 역전 적시타 13 21:16 493
3119357 유머 후이바오: 우이쒸!! 나 지금 무기들었다곰 무섭지???💜🩷🐼🐼 10 21:15 599
3119356 유머 역시 유물의 고장 출신답게 계속 뭔가 나오는 리센느 제나 2 21:13 508
3119355 정보 여자들도 모르는 실제 자궁의 모습 16 21:10 4,009
3119354 유머 이상한거 잘하는 그룹 온앤오프가 또 이상한데 잘하는 챌린지 들고옴‼️ 21:09 207
3119353 이슈 뉴진스 ‘해린·혜인’, 1년4개월만에 짧은 만남~ (입국)[뉴스엔TV] 14 21:08 3,529
3119352 이슈 블라에 올라온 대한항공 직원의 고민글 30 21:06 5,358
3119351 이슈 제습기통에 생긴 물 마셔도 될까?? 화분에 줘도 될까??? 정답은?? 7 21:06 2,211
3119350 이슈 원작 고증이 안되서 아쉬웠다는 김부장 트럭씬.jpg 50 21:02 4,267
3119349 이슈 아이오아이 소미 플챗 업로드 3 21:01 418
3119348 이슈 투어스 #신유 #도훈 Random Switch🕹️ 챌린지 5 21:00 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