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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찬원 "몇 십조 벌면 90% 사회 환원할 것" 마약왕 파블로 인생에 충격(과몰입 인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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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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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는 마약 조직들을 통합시켜 마약 대기업을 완성했다. 조직원만 10만 명이었던 해당 마약 조직 이름은 메데인 카르텔이었다. 메데인 카르텔의 하루 수익은 6천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800억 원이었고, 연간 수익은 28조 5천억 원이었다. 김지윤은 "파블로가 돈이 얼마나 많았냐면 딸이 춥다고 하면 돈을 땔감으로 썼다고 한다. 땔감으로 태운 돈이 26억원이라고 한다"고 설명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김지윤이 출연진들에게 "이렇게 돈을 번다면 뭘 하고 싶냐"고 질문했다. 이찬원이 "저는 몇 십조 번다면 90%는 사회에 환원할 것 같다"고 답하자 송해나는 "진짜 그 돈이 있다면 그런 생각이 들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찬원은 "아니요"라며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 털고 이민 가서 제2의 인생을 산다'와 '메데인에 남아 빈민가를 돌본다' 중 파블로의 실제 선택은 빈민가를 돌보는 것을 택했다. 쓰레기 산이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했고, 학교를 세우고 집을 짓고 축구장을 만들었다. 시민들을 만나면 돈뭉치를 쥐어줬다. 이찬원은 "빈민으로 살았다 보니까 빈민으로서의 고충을 알지 않았을까"라며 선행의 이유를 추측했다.

그 이유는 자식 때문이었다. 파블로가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 자신의 아들이었다. 파블로는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고 싶어 선행을 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메데인 시민들은 파블로에게 '로빈 후드'라는 별명을 붙이며 영웅으로 여겼다. 이찬원은 "당장 내 현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준 사람이니까 좋아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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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는 돈으로 사람들을 매수하는 방법을 택했다. 뇌물을 거절하면 총으로 쏴서 죽였기 때문에 '은 또는 납'이라는 말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대법원 안으로 들어간 테러범들을 잡기 위해 국가측 군인들이 대법원을 둘러쌌다. 국가와 테러범들의 싸움이 27시간 동안 지속되면서 군인과 테러범들이 합쳐서 100여 명 넘게 사망했다.

파블로는 대통령 후보를 죽였다. 두번째 후보 역시 파블로의 눈엣가시였다. 파블로는 민간 항공기를 탄 대통령 후보를 죽이기 위해 민간 항공기를 폭파시켜 1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만든다. 아비앙카 203편 폭탄 테러 사건이었다. 그러나 대통령 후보 가비리아는 수속 직전, 뭔가 불안한 마음에 비행기를 타지 않았고, 살아남아 대통령이 됐다. 이때까지 파블로가 직간접적으로 죽인 사람은 6천 명 이상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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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하면서 파블로는 조건을 세 가지 걸었다. 첫번째, 직접 만든 감옥에 들어가는 것, 두 번째, 교도관과 재소자를 직접 선택하는 것, 세 번째, 감옥 3km 이내에 미국 접근 금지였다. 콜롬비아 정부는 파블로가 나라 경제 활동에 도움이 되는 마약 사업을 지속하게끔 하면서 테러는 금하게 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조건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파블로가 감옥에 있어도 테러와 살인을 감행했고 감옥 안에서도 살인을 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파블로의 폭주를 멈추기 위해 파블로를 군 감호소로 옮기려고 계획했다. 그러나 파블로는 미리 이 사실을 알고 탈옥했다.


과거와는 상황이 달라졌다. 파블로에게 살해된 사람들의 가족들이 모여 만든 로스 페페스라는 모임이 생겼다. 로스 페페스는 파블로를 조금이라도 도운 사람들을 직접 처단했다.

파블로는 가족들을 해외로 보내려 했으나 입국 거부 됐다. 숨어 지내던 파블로가 가족에게 전화를 해 안부를 물었다. 아들과 통화하려던 순간, 파블로가 숨어있던 장소에 경찰이 들이닥쳤다. 위치추적을 당했던 것. 파블로는 머리에 총탄을 맞고 사망했다.

파블로의 죽음에도 불구, 콜롬비아의 코카 농장은 3배 이상 늘어났고, 세계는 마약과의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빠니보틀은 "파블로는 지옥에 들어가면서 지옥 문을 열어놨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유진 popnews@heraldcorp.com


https://naver.me/IMnNYX8z


어제 진짜 너무 재밌어서 영화 한편 보듯 몰입하면서 봄 ㄷㄷ 저렇게 막장 인간 쓰레기가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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