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혜정 "남편과 이혼 안하고 버티는 중…내 땅 날린 거 받아야 해"
9,073 34
2024.01.10 12:15
9,073 34

[서울=뉴시스] 이혜정.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2024.0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정.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2024.0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요리연구가 이혜정(68)이 결혼할때 갖고 온 땅을 남편인 의사 고민환(72)이 날렸다고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이혜정은 "남편이 공부를 곧잘 했고, 자기 일도 정확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제가 시집을 잘 간다고 생각했다. 남편이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하면 밥벌이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의사와 결혼한다고 하니 주변에서도 제가 부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혜정은 "남편이 저에게 개업하지 않고 교수가 되겠다고 했는데 이게 멋져 보였다. 근데 전문의 자격증을 딴 후 뜬금없이 군대를 갔다. 그때 이미 애가 둘이었다"고 밝혔다. 입대 후 첫 월급 13만10원을 줬다. 제대 후에는 일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집에 들어앉았다. 모교 공개 채용 기간을 기다리느라 1년을 버티면서 산부인과 야간진료의로 근무했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남편이 취업에 실패하면서 4년이나 집에 있었다. 당시 지인들은 산부인과 개업을 하지 않는 남편을 의아해했다. 이혜정은 "사실 그때 불만은 없었다. 첫째가 유치원에 가야하고, 둘째도 성장 중이다보니 돈이라는 게 현실적으로 필요하다 싶었다"며 양가 부모님이 조금씩 돈을 보태줬다고 털어놨다. 이혜정은 결혼 후 생계유지 수단으로 반찬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혜정은 "반찬을 팔다 보니 남편이 받는 것보다 벌이가 낫더라. 그러고 있던 차에 남편이 어느날 저한테 '일이 생겼다'고 말하더라"고 했다.

이어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당신 땅 있잖아'라고 말했다. (당시) 의사한테 시집간다고 하면 뭘 들고 가야 한다고 해서 부모님이 들고 계시던 땅을 삼형제한테 미리 증여한게 있었다. 제법 큰 땅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혜정은 "남편이 제 이름으로 된 땅을 6촌 정도 되는, 사업하는 조카에게 의논도 없이 은행에 담보를 잡아서 그 집에 돈을 해줬다"고 고백했다. "의논도 없이 그렇게 해놓고, '걔가 이자를 안 낸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은행에 뛰어갔다"고 했다. "그간 모아둔 돈으로 은행에 가서 이자를 갚았다. 한두 달도 안되서 그 분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 하더라. 결국 부도는 나고 은행 이자는 갚았지만 그 땅은 날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혜정은 "보통때는 남편이 매일 경제 신문을 보며 금리가 어떻다고 말했다. 엄청 야무지고 똑똑한 줄 알았더니 담보(차용증)도 없이 빌려준 것이었다. 이런 헛똑똑이를 보고 살았나 싶어 서운했던 시간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올해 결혼 46년 차인 이혜정, 고민환 부부는 아들과 딸이 결혼하면서 단둘이 살고 있다. 이혜정은 "세월이 지나고 나니 저한테 이야기라도 좀 하고, 그저 건강 챙기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진짜 잘난 척을 그만하고 의논 좀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지금 그걸 받아야 이 집에서 나갈 것 같다. 그걸 받아야 해서 이혼을 안 하고 버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지난 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출연했다.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2024.0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출연했다.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2024.0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https://v.daum.net/v/202401070959537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86 03.19 60,2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0,0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05,0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4,2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33,7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3,0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5,5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0,0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0,17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25,2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9246 이슈 김연경갤러리 글 삭제 사건의 전말.jpg 18 14:49 2,495
3029245 이슈 이 영화는 주인공인 줄리아 스타일스, 히스레저 둘이 실제로 사궐 때 찍엇다는 사실을 알고 봐줘야되..... 7 14:49 1,212
3029244 기사/뉴스 26만명 온다더니…예상 밑돈 BTS 인파에 상인들 "매출 기대 못미쳐" 7 14:49 331
3029243 유머 주현미 선생님의 버터떡 먹방.ins 5 14:47 859
3029242 이슈 한국에서 인기투표하면 누가 내행성 원탑, 외행성 원탑 먹을지 궁금한 세일러 전사.gif 23 14:47 497
3029241 이슈 한국에선 많이 안보이는 노란색 계열 목련들 13 14:46 1,270
3029240 이슈 옛날에 하교하다 찍은 사진인데 그림 같아서 지금도 좋아함 2 14:46 501
3029239 유머 연기존잘 댕댕이 떡대 주인분 인터뷰 2 14:45 676
3029238 이슈 아니 솔직히 주말 이틀인게 말이 안 됨 15 14:43 1,442
3029237 기사/뉴스 신전떡볶이, 용기 등 64억원대 강제구매 드러나…과징금 9억6000만원 4 14:42 677
3029236 유머 댕댕이 쓰다듬는 척 하면서 안 쓰다듬어보기 11 14:42 1,205
3029235 유머 고시원보다 싼 신림동 최저가 원룸 43 14:41 2,493
3029234 유머 잠깐만 괴도키드!! 3 14:41 427
3029233 이슈 엄지 운전연수 해주는 소미 . jpg 5 14:40 1,001
3029232 이슈 서울경찰청의 과도한 26만명 인원 추산과 그것을 보도한 언론, 더 한술 떠 26만명 모였을때 경제 효과를 분석한 언론 기사, 문화 강국이란 국뽕에 취한 사람들이 다함께 만들어낸 현상 28 14:35 1,670
3029231 유머 해외에서도 조롱당하는 중인 광화문 26만명 관객 58 14:34 4,565
3029230 이슈 전국 지역별 신혼부부 평균소득 7 14:33 1,722
3029229 이슈 KBO 팀별 상무 전역 예정자 17 14:32 1,161
3029228 이슈 박찬호의 안타를 지워버린 김호령의 호수비.gif 17 14:31 932
3029227 이슈 오늘 피식쇼 게스트 스틸컷 예고 2 14:31 1,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