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tapa.org/article/j3liV

익명을 요구한 내부고발자 강 모 씨는 2021년까지 40여 년간 삼성에서 환경안전관리자로 근무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의 대표적인 탐사보도 매체인 뉴스타파에 처음 이 문제를 폭로했다.
뉴스타파는 삼성의 내부 보고서를 입수·분석해 삼성이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가스를 적절한 통제 없이 배출하고 폐수와 오수를 지역에 불법적으로 방류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은 공장에서 29개의 화학 제품을 사용했는데 이 중 절반은 인간이나 동물에게 암, 돌연변이, 불임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 북쪽에 위치한 박닌 지역 공장 인근 주민들은 뉴스타파 취재진에게 공장의 폐수가 한때 비옥했던 농경지를 훼손했고, 곡물을 먹는 사람들의 건강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삼성의 고위 관리자들은 오염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경제적 손실을 우려해 7년 동안 조치를 주저했다. 이후 삼성은 유해 공정 중 일부를 상대적으로 통제가 적은 베트남의 협력업체에 외주로 돌렸다고, 뉴스타파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