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군복무 BTS멤버로 돈벌이" 소속사, 軍위문편지앱 '더캠프'에 경고장
56,022 313
2024.01.09 06:42
56,022 313

국군 소통 플랫폼 '더캠프' BTS 초상권·IP 무단 사용 논란
하이브 "퍼블리시티권 침해" 내용증명 발송…법적 조치 검토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방탄소년단(BTS) 소속사가 국군위문편지앱 '더캠프' 운영사에 경고장을 보냈다. 군 복무중인 BTS 멤버들의 초상·이름 등을 무단 사용했다는 이유에서다. 소속사 측은 "퍼블리시티권 침해"라며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퍼블리시티권은 초상·이름 등을 이용해 경제적 이익을 얻을 권리)를 말한다.

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하이브는 국군 소통 플랫폼 '더캠프'를 운영하는 인에이블다온소프트에 최근 "BTS 멤버들의 초상, 성명 등을 아티스트나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 뮤직' 허락 없이 서비스 전반에 걸쳐 무단 사용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더캠프는 모바일 앱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가족이나 지인이 입대한 훈련병에게 인터넷 위문편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장병들은 훈련소를 퇴소해 자대 배치된 이후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형태의 ‘캠프’에 글을 남길 수 있다. 앱 론칭 직후 운영사가 대한민국 육군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육군 소통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문제의 발단은 더캠프에서 운영사가 BTS IP(지식재산권)을 무단으로 쓴 정황들이 포착되면서다. 하이브는 더캠프 플랫폼의 '추천 스타군인' 서비스와 아티스트의 군 생활 관련 정보 제공 서비스, 아티스트의 팬들을 위한 커뮤니티(캠프) 서비스에서 BTS 초상, 성명 등이 다수 사용된 것을 적발했다.

 


더캠프가 ‘Official(오피셜)’ 단어를 붙여 BTS 멤버 개별 커뮤니티를 개설, 운영한 모습(사진=더캠프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더캠프는 'Official(오피셜)' 단어를 붙여 BTS 멤버 개별 커뮤니티를 개설, 운영했다. BTS의 공식 팬 커뮤니티 운영권은 소속사가 가지고 있다. 소속사의 공식 팬 커뮤니티 운영권을 사실상 침해한 것이라고 하이브측은 봤다.

아울러 더캠프의 커머스 채널인 더캠프몰에서는 '밀리랑 인형', 인형에 탈부착하는 '장병 명찰'을 패키지로 판매했는데, 이 명찰에 BTS 멤버 실명을 버젓이 사용했다. 인형은 개당 5만6000원 상당의 고가에 판매됐다. 아티스트 이름 역시 IP에 해당한다는 것이 소속사 입장이다.

 


더캠프가 위문편지 서비스에서 BTS 멤버 '진' 초상과 성명을 사용한 모습(사진=더캠프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중략

 

하이브의 항의를 받자 더캠프 운영사는 BTS 관련 게시물을 내리고 '밀리랑 인형' 아티스트 명찰 패키지 판매도 중단했다. 그러나 BTS 커뮤니티는 '오피셜' 명칭만 빼고 여전히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캠프 측은 운영사가 아닌 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커뮤니티라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캠프는 지난해부터 '군인돌의 위버스'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각 훈련병별 커뮤니티와 온라인 편지 서비스에 커머스샵 '더캠프몰'을 추가해 2022년 매출 37억원을 기록했다. 또 앞서 사업 다각화를 선언하며 50억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에 나섰다. 향후 위문편지 부분 유료화 계획도 갖고 있다.

하이브는 더캠프에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하이브 측은 "군 입대한 아티스트의 IP를 공짜로 이용하는 것은 많은 자본을 들여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어렵게 육성해온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면서 "스타트업이라는 이유로 결코 면죄부를 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이브 측은 "사실상 방탄소년단의 팬덤에 기댄 자사 홍보 효과를 계속 누리겠다는 꼼수이자, 무임승차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더캠프 측은 이와 같은 BTS 퍼블리시티권 침해 논란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https://naver.me/Fqi21FoU

 

 

 

목록 스크랩 (4)
댓글 3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492 12.17 50,9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24,0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07,6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14,7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42,3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91,7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42,8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52,8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84,76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08,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2334 이슈 “과잉 심기 경호”…관저 앞 기자회견 막는 이유도 불분명 18:40 181
2582333 유머 ??: 저는 슬픈 발라드 좋아해요 ㄴ요즘 듣고 있는 노래는? 1 18:39 229
2582332 유머 망곰이 보쌈 먹방.twt 18:38 363
2582331 이슈 ‘위장 미혼’ 부부들 올해 가기 전 혼인신고 하면 100만원 돌려받는다 5 18:38 608
2582330 기사/뉴스 중국서 배드민턴 셔틀콕 재활용한 친환경(?) '가짜 다운재킷' 2 18:38 254
2582329 이슈 베이비몬스터 BABYMONSTER 2025 1st WORLD TOUR <HELLO MONSTERS> SCHEDULE 3 18:36 196
2582328 이슈 이명박 생일 챙긴 의원들 56 18:34 2,219
2582327 이슈 헌재에 요즘 매일 매일 탄핵 반대시위 오고 있다함;;;;;; 28 18:33 2,784
2582326 이슈 “명태균 ‘비행기 추락’ 꿈…김건희 앙코르와트 방문 취소” 21 18:31 2,045
2582325 이슈 [단독] 내란 때 서울 출동 대기한 7·13공수, 작전계획 물으니 “없다” 1 18:30 558
2582324 기사/뉴스 [단독] 국방조사본부 '내란 가담' 논란 속 수사팀 해체...자료는 일단 공수처로 (국수본 말고) 6 18:30 636
2582323 이슈 [오늘자 jtbc 단독뉴스 예고] 노상원, 집앞 롯데리아로 현역들 집합 역술인으로 '점집' 운영해와... "사주 봐줬다" 47 18:30 1,479
2582322 이슈 느낌 좋은 강동원 쇼핑몰 NEW 사진.jgp 26 18:30 2,615
2582321 기사/뉴스 5세 아동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태권도 관장에 무기징역 구형 16 18:30 896
2582320 이슈 계엄으로 폭락한 증시, 국민 노후 자금으로 떠받쳤다 , 연기금으로 땜방...열흘간 1조 8천억 투입 2 18:30 243
2582319 기사/뉴스 [속보] 도미니크 펠리코, 강간 최대형 20년 선고 받아 17 18:26 2,935
2582318 기사/뉴스 [단독] “국회 진입은 헌법에 의한 것”…계엄군 복귀 직후 정신교육 있었다 61 18:26 2,052
2582317 기사/뉴스 [속보]공수처 "금일 윤 대통령 추가 출석요구 진행 안해" 20 18:25 1,337
2582316 이슈 QWER The 1st Fan Concert [1, 2, QWER!] 📆 2025.01.25 - 2025.01.26 / YES24 LIVE HALL Be My Last Piece🩵🧩 18:24 303
2582315 기사/뉴스 ‘탄핵 선결제’ 뉴진스 멤버들 1억 기부…“가족돌봄 청소년 위해” 24 18:24 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