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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700억 아까운 완주 챌린지, ‘경성크리처’[多리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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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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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1945년 경성, 일본군이 운영하는 옹성병원 지하에서 생체실험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전당포 주인 장태상(박서준 분)과 토두꾼(실종자를 찾는 사람) 윤채옥(한소희 분)의 처절한 사투를 담은 이야기. 이들은 옹성병원에서 생체실험의 결과물인 ‘괴물’을 만나게 되고, 갇혀 있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두 사람의 로맨스까지 더해져 시대극과 로맨스물, 크리처물까지 여러 장르를 오간다.

1, 2화 전개가 특히 느리고,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까지 더해져 일관된 혹평구간, 3화까지도 크리처(괴물)는 창살 사이로 촉수만 등장한다. 5화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해 활약, 이때부터 ‘볼만하단’평도 함께 나오며 중·후반부는 극명하게 호불호가 나뉘었다.

‘경성크리처’. 사진 I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사진 I 넷플릭스
[캐릭터 소개]

# 살아 남는 것에 진심, 장태상(박서준) : 경성 최고의 전당포 대주이자 제1의 정보통. 경성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이자 경성 제1의 정보통. 돈, 물건, 사람 심지어 사람 목숨까지 본정거리에서 필요한 모든 것은 그를 통한다. 흠잡을 데 없는 외모와 호기로운 성격, 능란한 처세술을 갖춘 북촌의 자산가로 애국이니 정의니 하는 것보다 오로지 돈에만 진심인 것처럼 보인다. 이시카와 경무관의 협박으로 그의 애첩을 찾던 중 토두꾼 채옥과 얽히며 전혀 다른 인생을 맞이한다

# 사람 찾는 데 진심(especially 엄마), 윤채옥(한소희) :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미모의 토두꾼. 만주에서 경성으로 온 토두꾼. 실종된 어머니를 찾기 위해 아버지와 토두꾼이 되었고 그렇게 10년이 흘렀다. 어머니가 있는 곳의 단서를 찾던 중 경성 제1의 정보통 태상과 맞닥뜨리고 서로가 찾는 것을 알아봐 주기로 거래를 한다. 날렵한 움직임과 싸움 실력,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로 단서를 찾아 옹성병원에 잠입한다.

# 배신하는 데 진심, 마에다 유키코(수현) : 경성 일대를 호령하는 일본의 귀족 부인. 육군 준장 마에다 장군의 영애이자 경무관 이시카와의 아내. 옹성병원을 후원할 정도로 경성의 누구보다 강력한 부와 권력을 쥐고 있는 귀족 부인이다. 태상을 통해 귀한 물건을 구하며 친구라는 명목으로 그를 대하지만 속내는 전혀 알 수 없다.

# 독립 활동에 진심, 권준택(위하준) : 친일 자손. 장태상의 친구이자 독립군. 일본인도 아무나 드나들 수 없는 옹성병원에 출입할 수 있는 지체 높은 집안의 자제. ‘부강상사’라는 회사를 운영하며 친일하는 아버지가 부끄러워 몰래 독립운동을 하고 있으며, 자산가이자 친구인 태상이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 체포된 동료를 찾아 태상과 함께 옹성병원에 잠입한다.

# 그 외 인물들 : 사라진 아내를 찾는 데 진심인 채옥 아빠 윤중원(조한철), 금옥당의 집사이자 태상 뒷바라지에 진심인 나월댁(김해숙) 등.

 

[단소리]

# 화려한 비주얼에 눈이 부시오

# 시대적 아품 속 생각해 볼만한 주제

‘과연 괴물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 동시에 ‘경계’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음. 마음대로 나라를 집어삼켜 버린 일본이 괴물인지, 그들이 만들어 낸 잔혹한 괴물이 진정한 괴물인지, 유리한 기회만 엿보는 조선인 아니면 변절한 독립군인지. 혼란의 시대를 틈 타 퍼진 두려움은 슬프고도 잔혹한 괴물이 되어 서로를 괴롭는 군상을 통해 이같은 질문을 던짐. 동시에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맞서고 또 협렵하는 캐릭터들을 통해 ‘어느 편에 설 것인가’를 계속 고민하며, 어떤 경계 위를 걷고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도 생각하게 만듦.

[쓴소리]

# 메가폰의 가슴엔 시청자는 없소?

과유불급. 시대극과 크리처물, 게다가 로맨스와 코미디까지 버무렸으나 미스매치. 빈약한 서사 위에 진부한 설정과 에피소드들을 겹겹이 쌓아올려 그나마 가장 강력한 ‘크리처’가 멱살 잡고 끌고 감.

지루하고도 불협화음을 이루는 전반부가 가장 NG. 가장 흡입력 있어야 할 오프닝에서 호기심과 기대감, 쾌감마저 떨어지니 뒷심을 발휘해도 몰입이 역부족. 장르적 쾌감과 멜로 케미의 불협화음, 뻔한 신파 설정의 ‘크리처’, 이례적인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까지 총체적 난국. 다수의 흥행 요소를 갖추었지만 크리처물, 로맨스물, 시대극의 어떠한 장점도 살려내지 못했다.

# 그 놈의 K신파 단골 ‘모성’...하다하다 이젠 ‘크리처’에까지

‘킹덤’,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스위트홈’ 시리즈 등 좀비나 크리처들이 많이 등장하는 개성 넘치는 K장르물이 다수 나온 가운데 ‘한국적 색채’를 내세운 ‘경성 크리처’의 전략은 당황스럽게도 ‘모성’. 그나마 정체를 공개하기 전 느껴졌던 공포감과 스릴이 모성을 품은 비련의 엄마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급속도로 신파로 전락. 안일하고도 일차원적인 접근이 실망스러움.

 

[번외이슈]

# 브라보 한소희!

SNS에 ‘경성크리처’ 스틸과 함께 안중근 의사 사진을 올렸다가 일본 누리꾼들로부터 악플테러를 받은 한소희. 그는 한 일본 누리꾼이 “보고싶지만 일본인으로서는 용기가 필요해. 솔직히 이 코멘트는 팬으로서 슬퍼졌어”라는 글을 남기자, “슬프지만 사실인걸. 그래도 용기내 주어 고마워”라고 멋지게 소신 발언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인들이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일침.

# ‘요금인상’ 넷플의 배신

지금까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다채로운 웰메이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OTT 콘텐츠에 대한 시청자의 평가는 관대했다. 하지만 시청자의 높아진 눈높이, 요금까지 비싸진 만큼 이용자들의 평가는 점점 더 까다로워질 전망. 최근 계정 공유 유료화, 베이식 요금제 신규 가입 중단 이슈였던 만큼 거듭된 콘텐츠 혹평(‘도적: 칼의 소리’, ‘독전 2’, ‘스위트홈’ 시즌2, ‘경성 크리처’)은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사실상 오른 구독료에 비해 볼 만한 게 없다는 총평.

[제 점수는요(★5개 만점, ☆는 반개)]

# 별점 ★★☆

경성 너마저...내 가슴엔 넷플 스크래치(한현정 기자)

# 별점 ★★☆

멈춤 버튼을 멈출 수 없어(양소영 기자)

#기타 의견

혹평이 난무해 안 봄. 내 시간은 소중하니까(극장 관계자), 경성스캔들이 더 재미있었음(배급사 관계자1), 가계부 작성이 시급(배급사 관계자2), ‘모성’ 좀 그만 우려 먹자(방송관계자)

 

https://v.daum.net/v/20240106131201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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