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독감약에 이어 항암 주사제도 '품절'…"정부 조치 엉망"
19,467 202
2024.01.03 10:08
19,467 202

항암제 5-FU 품절에 항암 치료 미뤄지기도
식약처 홈페이지에 공급중단 보고 안 올라와, 정부 해결방안 내놔야

"항암약 1개가 품절이라 항암치료가 일주일 뒤로 밀렸습니다."

최근 암환자들의 항암 치료가 늦어지고 있다. 항암 주사제 '5-플루오르우라실'(5-FU)의 품절이 영향을 미쳤다. 독감약, 해열제, 항생제 등에 이어 항암제까지 공급 부족 사태가 빚어진 것이다. 정부가 민관협의체를 꾸려 의약품 수급 불안정에 대응하고 있지만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암환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지난달 27일 한 환자가 "항암약 중 1개가 품절이라 병원에서 일주일 뒤로 항암이 밀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달 29일 또 다른 항암 환자는 "부산인데 지난달 23일 약이 들어와서 밀렸던 항암치료를 하고 왔는데 다시 약이 품절돼 다음 항암치료는 1월8일부터 가능하다고 한다"고 했다. 5-FU는 각종 항암치료에 사용하는 세포독성 항암제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의약품 목록에 등재될 정도로 치료 필수성이 인정된 약이다.

(...)

이동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건약) 사무국장은 "정부의 조치는 엉망"이라며 "기본적으로 필수의약품은 수급 모니터링 단계나 회사의 공급중단 보고를 통해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관련 기관, 전문가들과 협의해 문제를 해결하는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관련 내용이나 정부의 조치사항은 전혀 알려진 바 없다"며 "심지어 공급중단보고제도에 따른 공급중단 관련 보고내용도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에 올라오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국장은 "필수의약품 품절에 대한 모니터링부터 정부의 조치사항을 명명백백하게 공개하고 향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까지 내놓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필수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 11월 한국병원약사회가 5-FU 공급부족을 보고한 즉시 제약사, 병원약사회와 긴밀히 협조해 재생산 일정을 앞당겼다"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또 다른 제약사와 협의해 국내 공급업체를 기존 업체 포함 2개사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공급중단 부족 보고는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고자 보고 내용의 사실 확인과 조치사항을 분기별로 공개해왔으나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시스템 개선을 추진해 이달 초부터는 보고 즉시 공개하고, 조치사항과 공급재개 여부는 향후 업데트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980486?sid=101

목록 스크랩 (1)
댓글 20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깨끗해 x 더쿠🩵] 휴가 필수품 어프어프 디자인 보냉백&비치백 굿즈 구성! <아이깨끗해x어프어프 썸머 에디션> 체험 이벤트 595 06.10 51,56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285,09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043,1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485,75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711,09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41,6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2 20.09.29 2,724,8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05,42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78,7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82,3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1370 이슈 볼빨간사춘기 신곡 멜론TOP100 99위 진입 19:01 101
2431369 유머 [KBO] 어디서 감독의 선수 시절 유니폼을 얻어와서 입고 다니는 NC 박민우.gif 4 19:00 323
2431368 이슈 [KBO] 타자 전향한 키움 장재영 근황 10 18:59 602
2431367 정보 매일 유업 신상 카페라떼 파르페 & 매일 바이오 요거트 파르페 15 18:57 1,022
2431366 유머 교수님의 원영적 사고 9 18:57 577
2431365 유머 듣다보면 혼란스러워지는 정예인 화법 18:56 397
2431364 유머 국민 가방 투톱 12 18:56 1,731
2431363 팁/유용/추천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순둥이 고양이 볼사람.twt 2 18:55 385
2431362 이슈 샤넬 1984년 S/S 꾸뛰르 컬렉션 6 18:52 850
2431361 이슈 일론 머스크 야동 사건: 트위터로 야동을 보다가 맘찍함 때문에 들켜 맘찍함을 못 보게 막은 사건이다 (트위터 이제 좋아요 전부 비공개 됨 > 내꺼, 상대방꺼 전부) 31 18:51 1,891
2431360 이슈 우정링 맞춘 샤이니💍💎 31 18:50 1,618
2431359 유머 [망그러진 곰] 직장인의 삶이란..이런걸까?... 4 18:50 1,300
2431358 이슈 [KBO] 박병호 한미통산 400호 홈런 15 18:50 559
2431357 기사/뉴스 아동병원협 '휴진 불참'에… 의협회장 "멀쩡한 애 입원 시키는 사람들" 63 18:46 2,037
2431356 유머 후이바오가 <워토우는 고소해✊🏻>해야하는 송바오 사진 ㅋㅋㅋ 18 18:46 1,426
2431355 유머 💙 비밀 전학생 EP.01 전학생 힌트 💙 - 6월 14일 금요일 저녁 6시 3 18:43 806
2431354 이슈 디올 가방 원가 8만원ㅋㅋㅋㅋㅋㅋㅋㅋ 175 18:43 16,805
2431353 이슈 중국전 때 관중석에서 가까이 본 뒤 감탄했다는 손흥민 드리블 16 18:39 1,927
2431352 유머 미친 애국 고양이 4 18:38 1,400
2431351 유머 몽골여행가서 씻으러갔다가 모래폭풍땜에 고립된 사람과 아와아와와한 사람 7 18:38 1,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