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2024년 첫 거래일에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애플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3포인트(0.06%) 하락한 37,667.11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77포인트(0.65%) 떨어진 4,739.0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1.43포인트(1.54%) 밀린 14,779.92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애플의 주가 하락 속에 연초 차익실현 압박이 커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또한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새해 첫 거래일에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특히 애플은 바클레이즈가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도에 해당하는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이 시각 3% 이상 하락 중이다.
바클레이즈는 애플에 대한 목표가는 기존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하향했다. 이는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17%가량 낮은 수준이다. 바클레이즈는 아이폰15의 중국 판매 부진 등을 이유로 투자 의견을 이같이 수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의 주가가 각각 2%,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메타와 알파벳도 1~2%가량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3월 첫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79%가량으로 지난 29일의 90% 수준에서 하락했다. 3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21%로 직전의 11% 수준에서 상승했다.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다는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10년물 국채금리는 6bp가량 오른 3.94%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도 7bp가량 상승한 4.33% 근방에서 움직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9로 집계돼 11월의 49.4보다 낮아졌다. 이날 수치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48.2도 하회했다. 제조업 지표는 50을 밑돌면서 위축세를 유지했다.
S&P500지수 내 기술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통신, 임의소비재, 금융 관련주도 하락 중이며, 헬스, 에너지, 유틸리티 관련주가 오르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ASML홀딩의 주가가 4% 이상 하락 중이다. 네덜란드 정부가 ASML의 일부 반도체 제조 장비의 대중 수출을 금지했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이다.
후략
https://naver.me/5oXtMoRP
상승국면인 국장에 앞으로의 영향이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