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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서울의 봄 영화 안팎의 사실...
6,021 25
2024.01.0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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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Kdvku

 

 

 

 

 

1-1. 특전사령부 보안반장이 증언하길, 김오랑 중령(당시 소령)이 권총에 실탄을 7발 장전하기에 총을 안가져가면 사는데 총을 갖고 있으면 죽는다고 말렸는데 대답을 않고 "사령관님이 위험한데요." 이러면서 그냥 벌떡 일어서더니 사령관실로 가서 문을 잠갔다고 한다.

 

1-2. 이날 저녁, 김오랑 소령은 아내에게 ‘오늘 저녁도 못 들어갈 것 같아. 미안해.’라는 마지막 전화를 남겼다.

 

1-3. 육사 25기 수석 졸업 후 하나회 스카웃 제의 뿌리치고 대위로 베트남전 참전, 시내에서 양아치들하고 1대 몇으로 붙어도 본인이 맞아도 물러서지 않는 성격이었으며 태권도 및 유도 유단자였다고 한다.

 

1-4.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지키던 다른 장교들은 반란군의 회유와 협박에 모두 넘어갔지만 김오랑 소령은 반란 가담을 거부하고 권총 1정만 가지고 M16 소총으로 완전무장한 반란군 10명에게 맞서 가슴을 비롯한 전신에 6발의 탄환을 맞고 전사했다.

 

1-5. 상황이 끝난 뒤 반란군의 M16 3정이 총을 맞아 찌그러진 채 발견되었다.

 

1-6. 1990년 중령으로 추서되었으며, 2022년 순직자가 아닌 전사자로 공식 변경되었다.

 

1-7. 그를 사살한 10명의 반란군을 지휘한 자는 같은 군인아파트 아래윗집에 살던 박종규 중령이었다. 부인과 가족들도 서로 절친한 사이였다. 사실을 알게 된 김오랑 중령 아내가 이후 전화로 왜 그랬냐고 원망하듯 따지자 박종규 중령은 "난 군인이니까 명령대로 한 거요!"라고 외쳤다고 한다. 이에 "군인이 반란 일으키라는 걸 명령대로 하나 보죠?"라며 일갈하자 반론하지 못하고 끊어 버렸다고 한다.

 

1-8. 직접 찾아가서 따지자 나도 작전때 엄지손가락을 다쳤다며 들이밀었다고 한다.

 

1-9. 보안사에서 장례식을 가족장으로 하라고 지시했으나 특전사에서 이를 무시하고 부대장으로 치렀다고 한다.

 

1-10. 김 중령의 시신은 특전사령부 뒷산에 3달간 암매장 되었다가, 동료들의 항의 끝에 1980년 2월 28일에서야 국립현충원에 뒤늦게 안장됐다.

 

 

 

2-1. 정병주 특전사령관은 교전 직후 팔에 관통상 입고 팔다리를 잡힌 채 끌려 나갔다.

 

2-2. 강제 예편 후 쿠데타의 부당성을 주장하다 1988년 야산에서 의문사하였으며, 시신은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되었다.

 

2-3. 죽기 이틀 전에도 장태완 장군 만나서 함께 보양식을 같이 먹으며 ‘장 장군, 우리 일행들은, 저놈들 차라리 끝장 가는 꼬락서니 보는 것을, 우리 같이 함께 보고 죽자’라고 말했다.

 

2-4. 고인의 무덤 묘비명은 백비. 즉, 비석의 내용이 없이 그냥 이름만 적혀있다. 무명 용사들도 공적을 기리는 한 줄의 비문이 항상 적혀 있게 마련인 무덤에서 아무런 내용이 없는 것으로, 이는 유족들의 뜻을 따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명령을 생명으로 여기는 군인들이 상관에게 총질을 하고도 버젓이 활보하는 세상에 고인이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라는 뜻이라고 한다.

 

2-5. 당시엔 두서가 없어서 부하 장교들의 생사도 정확히 몰라 김오랑 소령이 사망한 것도 아내가 갔다온 김오랑의 안장식 날이 되어서야 알았다고 한다. 정작 본인이 총상 입어 다쳤다고 오해한 부관 장모 대위는 당일 자기를 놔두고 피신한 상태라 허망했다고. 예편 당한 이후엔 80년 6월까지 신군부가 요원을 보내 감시하면서 전화도 대신 받는 등 늘 따라다녔다고 한다.

 

2-6. 쿠데타 당시 보안사 요원의 감시로 외부 소식을 차단 당해 뒤늦게 김오랑의 죽음 소식을 들었다. 김오랑이 큰 부상을 당한 줄로만 알았던 그는 이후 부인과 함께 김오랑의 아내 백영옥을 위로하며 돌보기도 했다. 1년에 한두 번씩 김오랑 묘를 찾아서는 “죽기 전에 반드시 12·12 군사반란의 진상을 규명해 관련자들을 처벌하겠다”며 부하의 넋을 위로했다고 한다.

 

2-7. 심장수술을 앞둔 장태완 장군에게 편지를 보내 “육신은 자기 의사대로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역사의 증인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고 그 증언이 끝날 때까지 건강하시라“고 당부한 바 있다.

 

 

 

3. 증인에 의하면 친한 척 인사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박종규 중령이 이야기하는 중에 나왔고 전혀 제지 없이 바로 2층으로 사령관실로 올라갔다고 하며, 재판 기록에 보면 '총소리 때문에 기겁을 해서 캐비넷 밑으로 숨고 책상 밑으로 숨었다' 그래서 '왜 사령관이 체포됐는데 구조할 노력을 하지 않았느냐?' 하니 '내 임무가 아니다'라고 했다고 되어 있다.

 

 

 

4-1. 50헌병대 정선엽 병장은 반란군의 총성을 듣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계단을 올라오다가 공수부대원을 맞닥뜨리고 공수부대원이 총을 건네달라고 요구하자 "우리 중대장님의 지시 없이는 절대 총을 줄 수 없다"고 외치며 끝까지 저항했고 격한 몸싸움 끝에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진 후 목에서 머리를 관통한 1발, 가슴 부위에 3발의 총상을 입고 전사했다.

 

4-2. 이후 신군부에서 반혁명군으로 규정하는 등 은폐 시도하였으나 22년 전사자로 인정 받았다.

 

4-3.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자원 입대해 전역 3개월을 앞두고 있었으며, 현재 모교인 조선대에서 24년 1월 명예 졸업장 수여 예정이라고 한다.

 

4-4. 이 장면을 촬영한 장소는 다름 아닌 그의 모교인 조선대학교 본관 지하 대피소.

 

4-5. ‘저항하고 도주하는 병력을 사살했다'라고 기록돼 있었으나 조사해 보니 저항해서 넘어져 있는 병사를 M-16으로 3발을 쏘고 그다음에 사망 직전에 있는 병사에게 확인사살을 했던 것으로 밝혀짐. 권총으로 목에 대고 한 발 더 쏜 것.

 

 

 

5-1. 당시 군수참모부장이 말하기를, 장태완 수경사령관이 싸우자고 할 때 인사참모부장했던 참모소장이 '이거 세밀하게 준비된 쿠데타인데 어려울 것 같다' 얘기하자 '아니, 그래도 국민 세금받고 하는 국민의 군대가 숨어만 있으면 되냐. 싸워야 된다' 해서 장태완 장군한테 싸우자라고 찬성을 했다고 한다.

 

5-2. 특전사의 소식을 듣고 모두 낙담하고 있을 때 장태완 장군이 탱크 4대를 앞세우고 100명 수경사병력을 끌고 경복궁으로 가려 하자 비서실장이 보고하길, 출동준비를 점검하러 연병장으로 나가보니 우리병사들에게 ‘장태완을 사살하라’는 무전신호가 계속 오고 있었다고.

 

5-3. 장태완 수경사령관도 정승화 총장만 원위치로 보내주면 없었던 일로 처리하고 언론에도 퍼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신군부를 상대로 회유 시도를 하기도 했으나 종래에는 “겉 다르고 속 다른 이중 인격자, 배신자인 더러운 놈아! 너희놈들 거기서 조금만 더 기다려! 내 전차를 몰고 가서 네 놈의 대가리부터 깔아뭉갤 것이다!”라고 하고 수화기를 내려 놓게 된다.

 

5-4. 이때의 통화 내용은 녹음이 되어 있어 과장이 없으며 실제로 반란군에게 전화통화로 “마, 너거한테 선전포고다 인마! 난 죽기로 결심한 놈이야!”라고 했다.

 

5-5. 이때 수경사 장교 4백50명 중 잔류 60여명

 

5-6. 장태완 수경사령관 정병주 특전사령관에게 전화하여 시간이 촉박하니 9공수라도 빨리 반란군 수뇌부들을 공격해야 된다고 했고, 정병주 특전사령관이 9공수에게 반란군 본거지인 30경비단과 보안사를 공격하라고 지시했다.

 

5-7. 장태완 수경사령관은 마지막 수단으로 행정병, 취사병, 자기 휘하에 있는 극소수 전투병 등을 합한 100여명과 남은 전차 중대 4대를 소집하고 보안사를 직접 공격하려고 한다. 그러나 전차부대마저 배신하면 병사들이 다 죽는다는 장교들의 설득, 하나회의 도청, 반란군에게 항복한 국방장관 노재현의 사실상 백기투항하라는 지시, 최후로는 하나회 출신이자 헌병단 부단장인 신윤희 중령이 헌병단을 접수하고 수경사 수뇌부에 들이닥치자 장태완 수경사령관은 더이상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을 체감하여 자기 사령관실로 들어간 후 자신의 부하이자 배신자인 신윤희에 의해 곧 체포된다.

 

5-8. 총장 구출 작전을 두 차례 펼쳤었고 신윤희 중령은 처음에 그 임무를 받고 총장 공관에 파견되었던 인물로, 장태완 사령관은 지휘를 맡겼던 부하에게 체포된 것.

 

5-9. 이때 경기도 서남부 방위를 담당하는 수도군단 내의 부대들은 따로 움직이지는 않았으나 군단장이 경복궁에 가서 하나회 후배들 옆에 앉아 있었다.

 

5-10. 보안사 특수수사대 조사를 받았는데 수사관이 불러주는 대로 전역 지원서를 쓴 다음에야 풀려날 수 있었고 고문을 당하진 않았으나 풀려난 뒤에도 가택 연금 당했다.

 

5-11. 예편서를 쓰기 직전 전두환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했고, 전두환이 직접 찾아와서 만났다고 한다. 이때 전두환은 장 선배라는 호칭을 통해 겉으로는 깍듯이 예우하는 척 하면서도 장태완이 12.12 관련 경위를 묻자 자기들은 책임이 없고 장 선배가 야단법석을 떠는 바람에 일이 커졌다는 식으로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장 선배가 그러지만 않았다면 장 선배도 중장으로 진급시키고 군단장에 영전시켰을거라면서 이 모든 일은 장태완이 스스로 자초했다는 식으로 변명했다고 한다.

 

5-12.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였기 때문에 이후로도 신군부에서는 명분상 장태완 장군을 회유하려 했던 듯 공기업인 한국증권전산 사장에 임명했다. 아들이 의문사로 죽은 이후 어느 날 당시 이한동 민정당 총재 비서실장이 연락해 집안에만 있으면 더 속이 상한다며 직장에서 근무를 통해 슬픔을 잊고 집안도 수습하라고 조언을 했고, 장태완도 거부감이 심했지만 가족 회의 끝에 남은 딸이라도 살려야겠다고 생각해 수락했다고 한다.

 

5-13. 자신이 체포되고 조사받다 군복을 벗게 된 1980년 2월쯤 보안사를 떠나기 전 만난 전두환이 장 선배 덕분에 서울이 뒤집어질 뻔 했니 어쩌니 나라 걱정을 하는데, 이 소리를 들으면서 순간 이 사람들은 군권 장악 정도가 목표가 아니라 청와대까지 넘보는구나 싶어 아차 했다고 한다.

 

5-14. 장태완 장군은 스스로를 12·12 반란을 막지 못한 국민의 죄인이자 가족 3대를 망친 가문의 죄인이라고 표현하며, 차라리 죽는 것이 떳떳하고 마음 편한 일이지만 12·12 쿠데타의 진상을 역사와 국민 앞에 증언할 마지막 임무 하나만 마치고 이승을 하직하겠다는 일념으로 구차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6. 정승화 계엄사령관이 하나회를 견제하기 위해서 수도경비사령관 및 특전사령관을 비하나회 출신으로 바꾸긴 했는데 사령관의 경우 부대를 직접 움직이지 않고 그 밑에 사단장, 부대를 직접 움직이는 이른바 지휘관, 대령급, 중령급 이런 사람들은 다 하나회가 장악을 하고 있어 사실상 그때 특전사령관을 비롯해서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도 직속 부하에 의해서 다 체포가 되었던 것.

 

 

 

 

 

 

 

그때 하나회 출신들은 하나 같이 다 잘됐다는데 이런 사람들이 관직에 오르고 국회까지 진출하도록 내버려둔 것을 사무치게 후회하면서 정말로 기억돼야 할 분들에 대해서 잊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작성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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