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베서니 프랭클린이 13세 딸의 비키니 사진을 공개했다가 큰 비난을 받고 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배우 겸 요리 연구가 베서니 프링클린은 지난 목요일, 13세 딸 브린의 비키니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그녀는 해변에서 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진을 올렸는데, 딸의 비키니 사진까지 330만 팔로워에게 공개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는 것.
한 네티즌은 이 게시물에 "딸의 수영복 사진은 너무 부적절하고 착취적이다. 일종의 아동 학대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당신의 아름다운 딸이 너무 어려서 소셜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특히 한 팬은 "당신을 사랑하지만 인터넷은 끔찍한 곳이니 브린의 비키니 사진을 삭제해 주세요. 이미 너무 늦은 것 같지만요"라며 "소셜 미디어의 일부 사람들을 고려할 때 어린 딸의 사진이 좋은 생각인지 모르겠다"라고 걱정했다.
최근 셰어런팅(셰어+페어런팅, 자녀의 일상을 SNS로 공유하는 것)은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한 인격체로서 아동의 사생활과 자기 결정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
뿐만 아니라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사진 한 장이 생각지도 못하게 악용되는 사례도 많아졌다. 부모가 무심코 올린 자녀의 사진 때문에 악성 댓글이나 도용, 개인정보 유출, 나아가 디지털 성범죄처럼 심각한 범죄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모인다.
때문에 부모라도 아이의 사진을 올리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는 논의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해외에서는 셰어런팅이 부모와 자녀의 법적 다툼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12/0003673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