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이선균이 유족 및 동료들의 배웅 속 영면에 들었다.
29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선균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날 발인은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아내인 전혜진은 아들의 손을 잡고 이선균의 관이 운구에 실리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는 두 눈을 꼭 감고 터져나오는 감정을 참아내려 했다. 그러나 무너져내리는 표정과 눈물은 숨기지 못했다.
유족들과 함께 이선균의 동료들도 이날 자리를 지켰다. 발인 시작 전인 이른 오전부터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배우 박성웅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선균의 마지막을 지켜보던 배우 류승룡은 입을 막은 채 오열했다. 그 외에도 배우 조진웅, 정우성, 김의성, 김준한, 최덕문, 유해진, 공효진, 김동욱, 류수영 등도 애통한 표정으로 고인과 작별했다.
앞서 고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노상에 세워둔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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