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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영화계 룸싸롱 접대문화를 없앤 두 명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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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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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사례 중에 룸싸롱 비지니스가 없어지면서 일 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일 하는 방식이 달라지면서 사회가 달라졌다는 얘기가 인상 깊었는데요.
영화 산업을 조사하면서 제가 썼던 얘기인데요. 참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영화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봉준호 감독이나 박찬욱 감독이 등장하면서 영화계에 많은 변화가 일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이러한 감독들이 우연히 룸싸롱을 안 가는 사람들이었다는 거예요. 사실 이전까지 영화 계약은 대부분 룸싸롱에서 이뤄졌거든요. 그런데 동시대에 마침 같은 성향(접대를 싫어하는 성향)의 감독들이 등장하고 게다가 내놓는 결과물들도 우수하다 보니 그 위주로 영화판이 개편이 됐어요. 술 대신 우유 마시고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감독에게 룸싸롱은 무의미해진 거죠. 그렇게 10년 이상을 오다보니까, 영화 투자 산업에서 중요한 요직을 맡고 있는 직원들이 다 여성으로 바뀌었어요. 룸싸롱 접대가 아니라, 성실하고 상황을 잘 분석하고 또 추진하는 능력있는 실무진들에게 권한이 간 거죠.

 

원문 https://naver.me/58H6nq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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