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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재, 곧 죽습니다’·‘소년시대’가 보여준 국내 OTT 경쟁력 [D:방송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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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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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이재가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이재 역을 맡은 서인국을 필두로, 배우 이재욱, 성훈, 최시원, 김지훈, 김강훈, 장승조 등 그가 12번 환생하는 과정에서 이재의 영혼을 품은 여러 배우들의 열연까지. 방대한 서사를 함께 완성하는 화려한 라인업이 ‘이재, 곧 죽습니다’의 기대 포인트였다.


주인공 이재가 12번의 죽음을 경험하는 과정이 흥미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이 과정에서 죽음이 그에게 이 같은 벌을 내린 이유를 찾아가며 남는 메시지도 분명하다. ‘삶의 소중함’이라는 명료한 메시지를 ‘인생 환승’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깊은 몰입을 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초반 이재가 위기에 몰리는 과정을 짧지만, 설득력 있게 전개해 몰입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탄탄한 서사 위에, 각 캐릭터들의 사연과 살기 위해 분투하는 이재가 만들어내는 긴장감까지. 풍성한 재미를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가장 기대감 없이 시작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 일대의 목표인 온양 지질이 병태(임시완 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반전’을 썼다.


1980년대 부여의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레트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동시에, 지질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주인공 병태와 부여 최고의 여고 짱 지영(이선빈 분), 그리고 호석(이상진 분)을 비롯한 지질이 6인방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남다른 티키타카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들이 아산 백호 경태(이시우 분)와 일진 무리에 맞서는 과정을 통해 긴장감을 유발하는 동시에, 유쾌함도 놓지 않으며 ‘소년시대’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차진 충청도 사투리로 높인 리얼리티도 주목을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었다.


티빙과 웨이브 모두 1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국내 OTT들의 위기 분위기를 실감케 한 한 해였다. 이 가운데, 하반기 ‘웰메이드’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내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는 것에 반가움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하반기 일부 작품의 흥행만으로 국내 OTT들이 업계 1위 넷플릭스의 위상을 단번에 흔들었다고는 할 수 없다. 다만 ‘잘 만든’ 작품을 향해 시청자들이 움직인다는 것은 확인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스케일 혹은 플랫폼 인지도 면에서는 글로벌 OTT 넷플릭스를 아직 쫓아가야 하는 입장이지만, 국내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며 ‘작품의 힘’을 보여준 ‘이재, 곧 죽습니다’, ‘소년시대’의 성과가 반가운 이유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https://www.dailian.co.kr/news/view/1311126/?sc=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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