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이맘때 서글픈 얼굴로 보호소에 돌아왔던 진희
이후 소식이 올라와도 여전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거나,
아프다는 이야기가 많아 안타까웠는데
지난달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족을 만나
'지뉘'라는 예쁜 새 이름을 얻었어
아픈 곳이 많았지만
사랑 듬뿍 받으며 다시 웃는 얼굴을 되찾고
그렇게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다가
오늘 강아지 별로 떠났다고 해
4년전 우연히 진희의 표정을 보고 늘 마음 한켠이 아팠는데 비록 짧았을지라도 지뉘의 마지막이 따뜻했던 것 같아 다행이야. 오랜 기간 진희를 돌봤던 보호소 관계자분들과 지뉘에게 행복한 기억을 남겨준 가족들에게 위로를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