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신문=이종선 기자]게임사 넥슨이 운영하는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가 논란을 받고 있는 '손가락 포즈' 의혹 영상이 여전히 수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현재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된 '움직이는 요새, 아르테리아', '천진난만 낭만풍수사 라라의 좌충우돌 모험!', '첨탑을 향해' 등 논란이 됐던 영상을 확인한 결과 문제가 된 부분이 그대로 공개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월, 논란이 일자 홈페이지에 '엔젤릭버스터 홍보물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게시하고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디렉터가 라이브 방송을 열며 회사 차원의 대책을 예고했다.
김창섭 디렉터는 라이브 방송에서 "타인에 대한 혐오를 공공연하게 드러내는 문화와, 그 문화를 향유하는 사람들이 메이플스토리를 유린하도록 절대로 허락하지 않겠다"며 강하게 발언했고 전수 조사 진행 및 수정 등의 모든 조치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당초 유저들은 '수정 후 재업로드 했을 것'이라는 분위기였으나, 22일 돌연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며 '문제가 됐던 부분이 수정 없이 그대로 재공개 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만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 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은 "말만 번지르르 했다", "긴급 라이브는 대체 왜 한거냐"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메이플스토리측을 비판했다. 일부 유저들은 오는 1월에 열리는 메이플스토리 음악회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예매를 취소하면서 항의의 뜻을 표했다.
여기에 최근 메이플스토리가 대형 업데이트 '꿈속의 레헬른'을 진행하며 발생한 여러 오류에 대해 적극적인 소통을 보이지 않는 등 불만이 거세지며 유저들은 게임사측에 구체적인 공지 안내, 라이브 방송 진행 등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한 유저는 메이플스토리 인벤 커뮤니티에 글을 남기며 "제발 총괄디렉터면 디렉터답게 앞장서서 유저들이 뭘 원하는지 파악좀 해 달라"며 "오늘까지 별다른 공지, 라이브(방송) 없으면 월요일 연휴까지 쭉 묵묵부답 하겠다는 것인데, 그냥 게임을 더 이상 하지 않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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