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의 메인보컬 이홍기가 최근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질병에 대해 언급했음
이 질병은 희귀병으로, 엉덩이에 종기가 계속 나는 증상을 보이는데
진단을 받는 데에도 7년~10년이 걸리며
수치심 때문에 진료를 미루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함
중학생 때부터 화농성 한선염을 앓고 있었고
이 병 때문에 움직이지도 못할 때가 있어서
방송, 콘서트가 취소가 될 때도 있었다고 함
걷지도 못하고 노래도 못하고 비행기도 탈 수 없는데
셀럽 입장에서 '종기 때문에 그래요' 라고 말할 수도 없으니
너무나 답답했다고 함
종기가 터지면 피, 고름이 철철 흐르니까
여벌의 속옷을 가지고 다니는 건 일상
여드름 터지는 것 같은 고통이 아님
극심한 통증이 뒤따르고, 종기가 터진 자리에서는 악취가 난다고 함
군대도 늦게 갔는데
한참 어린 친구들과 군생활하면서 항상 주목을 받았지만
웬 변기 같은 걸 들고 다니니 너무 부끄러웠다고 함
그리고 자기와 똑같은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꼭 진료를 받으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건넴
참고로 이홍기는 화농성 한선염 때문에 8번이나 수술을 받았고
그의 유튜브 채널 이름도 유머 한 스푼을 담아
'홍기종기'로 지었다고 함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희귀하기 때문에
화농성 한선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저런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