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동성애자라 결혼도 못하고 집도 못사는데, 싱글세라고요?”
6,055 26
2023.12.16 19:50
6,055 26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지난 15일 한 온라인 투자 게시판에는 자신을 동성애자로 밝힌 한 사람이 결혼과 부동산에 관한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람은 게시물을 통해 “게이(남성 동성애자)라서 결혼도 못하는데 혼자 벌어서 사야 할 집값은 겁나 비싸다”며 “싱글세니 뭐니 하면서 나라에서 돈 뺏어갈 궁리하는게, 참 이렇게 태어난 게 죄인가 싶다”고 적었다.

싱글세는 일정 연령 이상의 독신 근로자에게 별도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독신세로도 불리는 이런 종류의 세금 도입 문제는 항상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


지난 2014년에는 한 복지부 곡장이 비공식 자리에서 싱글세 도입 검토 필요성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논란이 일었다. 2017년에도 윤종필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박능후 당시 복지부 장관에게 “복지부가 저출산 문제 방향 전환을 검토할 시점이 된 것 같다“며 싱글에 도입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결혼하고 출산하는 것이야말로 저출산 문제 해결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겠냐”며 “복지부는 출산이 국가에 대한 의무라는 점을 명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당시 박 장관은 “국가에 대한 의무 말씀하셨는데, 아이 안 갖는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들에게 세금을 매기는 것은 세금의 원래 취지와는 안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싱글세 논란은 지난 2005년 LG경제연구원이 ‘저출산 시대의 경제 트렌드와 극복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독신세’를 언급, 국내에선 처음 논의가 치열하게 벌어졌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과거 로마시대에 저출산으로 고민하다가 도입했던 독신세를 우리도 도입해 일정 연령이상의 독신 근로자에게 별도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2013년에는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전국 대학생 인구토론대회’를 개최하면서 지정 토론주제 3가지 중 하나로 ‘싱글세 도입’ 문제를 포함시키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적지 않은 나라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2017년에는 일본에서 인구 30만명의 소도시 이시카와(石川)현 가호쿠시(市)에서 ‘엄마과’(ママ課)라는 이름의 자원봉사단체와 재무성 공무원이 의견을 교환하는 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가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 독신세가 사람들 입길에 오르내렸다.

러시아에서는 최근 출산율 촉진 방안으로 ‘무자녀세’ 도입이 거론되기도 했다. 예브게니 페도로프 러시아 하원 의원이 지난 4일(현지시간) 한 라디오에 출연, 출산율 제고 방법을 거론하면서 “(옛) 소련처럼 무자녀에 대한 세금을 도입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말한 것이다. 그러면서 페도로프 의원은 “출산율을 촉진하는 자본이 충분하지 않다면 세금을 도입해야 한다”며 “세금은 징벌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7월 조선일보가 SM C&C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 프로’에 의뢰해 싱글세 찬반과 비혼·저출산에 대한 의견(20~50대 4015명 응답)을 물었다. 그 결과 싱글세 또는 미자녀세 도입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21%가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239699?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226 03.16 58,2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8,5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72,2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1,2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2,8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6,5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18,9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5,9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6,8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2,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4786 기사/뉴스 중국 대환호! 2026 월드컵 출전 희망 커졌다…"이란, 멕시코서 경기? NO" FIFA 쐐기 박았다→中 대타 참가하나 14:54 0
3024785 기사/뉴스 서울중앙지법, 尹 내란우두머리 1심 판결문 공개… 총 1206쪽 분량 14:54 26
3024784 유머 자는 척 하는 시바견 1 14:52 303
3024783 유머 개미: 좋겠다. 2 14:51 353
3024782 유머 기린이랑 만나서 인사하다가🦒 2 14:51 171
3024781 기사/뉴스 [속보]삼성전자 노조 93.1% 파업 찬성…5월 총파업 예고 7 14:49 846
3024780 기사/뉴스 [속보]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4% 급등, 5900선 회복 14 14:48 609
3024779 이슈 삭제됏길래 올리는 이재명 대통령 bts 공연 관련 글 14 14:48 1,238
3024778 기사/뉴스 [단독] 키노라이츠, 왓챠 인수 추진…컨소시엄 꾸린다 16 14:47 456
3024777 이슈 타돌덬 탐라까지 흘러왔다는 남돌 개막장 자컨 트윗.....twt 6 14:47 869
3024776 유머 샤이 훌루드.x 5 14:46 142
3024775 유머 사실 엄청난 리얼리즘 작화였던 조석 작가의 마음의 소리. 2 14:46 760
3024774 이슈 나 갑자기 등줄기에 식은땀 났어..........(feat.굥썩렬) 9 14:46 659
3024773 기사/뉴스 이억원 "코스닥 1·2부 분리"…프리미엄 시장 육성 9 14:43 560
3024772 기사/뉴스 [단독] 김미애 "대한민국 종교 자유 작년까진 최고 수준…2025년 기준 10년 연속 4점, 중국·북한은 0점" 14:43 199
3024771 유머 넥스트 레벨중인 뱀 14:42 314
3024770 정치 [속보] 李대통령 "주식 오늘 팔았는데, 돈은 이틀 뒤에…조정 검토" 44 14:41 1,829
3024769 팁/유용/추천 물들어오는 김에 숟가락얹는 광주 맛집 추천 39 14:41 974
3024768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타임 정답 5 14:39 233
3024767 기사/뉴스 [속보] 코스피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47 14:38 3,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