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공무원 89.1%, 현재 하는 업무와 관련해 외부인으로부터 신체적·심리적 피해를 겪었다
2,772 27
2023.12.16 17:04
2,772 27

https://naver.me/xRPZ1d4R


세무서에서 6년째 근무 중인 공무원 이모씨는 최근 퇴근길 섬뜩한 경험을 했다. 자산을 압류당한 고액 체납자가 이씨를 기다렸다 “압류를 풀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고 사라졌기 때문이다. 체납자는 폐쇄회로(CC)TV도 피해 자리 잡고 있었다고 한다. A씨는 상사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국민에게 돈을 징수하는 세무공무원의 숙명”이라는 답만 돌아왔다.

구치소에서 근무하는 교도관 임모씨에게 수감자 민원은 일상이다. 내부에서 다툼으로 독방으로 가게 된 수감자가 가족에게 전화해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하는가 하면, 접견실에서 금지 행위인 쪽지 주고받기를 제지했다가 욕을 듣기도 한다. 그는 “여러 차례 신고를 당하고 나니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공무원들이 악성 민원부터 살해 협박까지 두려움에 떨고 있다. 직업 특성상 민원도 피할 수 없는 업무 중 하나지만, 도를 넘은 악성 민원으로 과도한 감정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참는 것 외에는 딱히 뾰족한 수가 없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방 국립대에서 일하는 조모씨는 학생들로부터 반복적인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수강 신청 기간을 놓쳤다는 이유로 수강 정정 신청을 승낙할 때까지 시도 때도 없이 요구하거나, 휴학생이 퇴근 시간에 찾아와 재학 중이라는 증명서를 발급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감정 노동에 지친 공무원이 고통을 호소하면 돌아오는 답변은 공통적이다. “매뉴얼대로 대처하라”는 것이다.

행정안전부가 만든 ‘민원 대응 매뉴얼’은 원론적인 내용만 담고 있다. 예컨대 동일한 민원인이 반복적으로 장시간 전화를 하는 경우, 일방적으로 상담을 종료할 수 있다. 그러나 민원인이 계속해서 전화를 걸면 막을 방도가 없다.


...


한편 지난 13일 인사혁신처에서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 1만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정노동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가공무원의 감정노동은 ‘위험’ 수준으로 드러났다. 공무원 89.1%는 ‘현재 하는 업무와 관련해 외부인으로부터 신체적·심리적 피해를 겪었다’고 답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쿤달X더쿠💙] 뽀송뽀송한 앞머리를 위한 치트키! 쿤달 드라이샴푸 체험 이벤트 (100인) 207 02.24 5,2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21,9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39,6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08,0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45,43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3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8,5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7,2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6,5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5,5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5,5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2125 유머 지하철에서 내릴려고 일어섰는데.. 00:19 109
3002124 이슈 연기 찢었다고 해외에서 화제되고 있는 배우 연기 클립.twt 1 00:18 580
3002123 이슈 어깨 결림이 심할 때, 벽에 손을 대고 이렇게 어깨를 돌리면 고리고리(우드득)하며 풀려요. 1 00:17 366
3002122 정치 트위터에서 맘찍 터진 한국에서 준비한 룰라 대통령 장갑 영상 5 00:17 367
3002121 이슈 조선 인조가 욕먹어도 광해군 재평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jpg 8 00:14 715
3002120 유머 최강록한테 딸이 아빠 요리가 먹어보고 싶다고 하면? 2 00:14 530
3002119 이슈 6년전 오늘 발매된, 안예은 "문어의 꿈" 00:14 42
3002118 유머 왕사남 관객수 예측관련 현재 미친 적중률의 제미나이 천만 돌파 예상 추이글 25 00:12 1,782
3002117 이슈 한국 게임 브금 대놓고 베낀 일본 아티스트;;;;;;;;;;;;;;;;;;;;;;;; 4 00:12 870
3002116 이슈 오늘 성녀 시절 그 모습으로 찍은 퍼포먼스 비디오 공개한 아이브 가을 Odd 2 00:11 366
3002115 유머 대구에서 쿠데타를 막은 게이 4 00:10 1,150
3002114 유머 툥후이의 여전한 툥바오 레이더🐼🩷 그렇지만 이제는 만날 수 없는🥺 20 00:09 654
3002113 이슈 학생 2,000원 성인 3,000원 버거 3 00:09 1,104
3002112 이슈 국내 최초 자폐 아동 캐릭터 '별이'를 탄생시켜 사회적 편견을 깨뜨렸던 EBS <딩동댕 유치원> PD의 신규 프로그램 소식 11 00:07 1,437
3002111 이슈 방금 선공개 라이브 5초컷 공개한 우주소녀 10주년 컴백 타이틀....x 6 00:07 530
3002110 이슈 나는 예능인 장항준의 팬으로서 6 00:07 1,411
3002109 이슈 실시간으로 우주소녀가 10주년 되자마자 한 일.twt 10 00:06 1,192
3002108 이슈 13년전 오늘 발매된, 틴탑 "긴 생머리 그녀" 1 00:05 62
3002107 기사/뉴스 3-0 승리보다 뜨거웠다…손흥민, 팔콘과 ‘유니폼 약속’ 지킨 품격의 순간 3 00:05 327
3002106 정보 2️⃣6️⃣0️⃣2️⃣2️⃣5️⃣ 수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왕과사는남자 25.4 / 휴민트 3 / 초속5센티 2.2 / 너자2 1.3 / 슬라이드 1.1 / 투어스러쉬로드 1 예매✨️🦅👀 13 00:05 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