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도하가, 작자 미상>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청산별곡, 작자 미상>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님의 침묵,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오감도 시제 1호, 이상>
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
<깃발, 유치환>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낙화,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귀천,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풀꽃,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승무, 조지훈>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