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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모든건 시즌3에” ‘스위트홈2, 3’ 동시 촬영 독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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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3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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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뜨거운 기대 속에 출발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12월 1일 전세계 공개된 '스위트홈'은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차현수(송강 분)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렸다.

 

'스위트홈'은 시즌1의 흥행에 힘입어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원작 웹툰을 각색해 드라마화 한 '스위트홈'은 그린홈을 배경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이 얽히고 설키며 괴물들과 맞서 싸우는 모습을 통해 한국식 크리처물의 탄생을 알렸다.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흥행에 성공했고 당시 송강, 이도현, 고민시, 박규영 등 신인이었던 배우들을 대중에게 제대로 각인시켰다.

 

이에 힘입어 3년여만에 '스위트홈2'로 돌아왔다. 특히 '스위트홈'은 넷플릭스 시리즈로는 이례적으로 시즌 2와 시즌3를 동시 제작하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그만큼 '스위트홈'의 화제성과 흥행에 높은 기대감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그러나 시즌2와 시즌3를 동시에 제작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된 것으로 보인다. '스위트홈'의 경우 시즌2와 시즌3 촬영을 마치 한 편의 작품을 찍는 것처럼 진행됐고 시즌2가 시즌3에 나올 서사의 절정을 향해 가는 교두보 역할을 하다보니 시즌2만으로 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린홈 밖으로 옮겨진 무대, 보다 확장된 세계관,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은 시즌2를 이어가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선택이었을 터. 그러나 시즌1의 주요 캐릭터가 허망하게 죽거나 메인 주인공이 3회차 분량 통째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거나 시즌1에서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의 성격 변화 등은 시즌1을 보고 시즌2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 불만을 샀다. 새롭게 등장한 인물들은 서사가 극히 일부만 풀려 그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납득하지 못하는 채로 비호감을 불러 일으키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응복 감독은 "시즌2에서 많이 꼬아놨던 매듭을 풀면서 많은 갈등도 있고 감정들도 풀어지고 여러 인물들, 익숙한 인물들이 상봉하면서 매회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시즌3를 보면 시즌2의 이야기가 이해될 것이라는 의미. 문제는 시즌2가 그 자체로의 이야기 완결성을 갖지 못한 채 대중을 만났고 혹평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반응 속에 '스위트홈2'는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성적이 저조한 모습. 이미 상당수 국가 TOP10 순위에서 사라졌고 한국에서의 화제성 역시 미비하다. (플릭스 패트롤 기준)

"시즌3를 보면 다 풀린다"는 말은 시즌3를 보고 싶게 만들었을 때 더 힘을 갖는 법. 시즌제 시리즈는 시청자들이 다음 시즌을 기다리고 또 시청할 수 있도록 그 시즌 자체의 완결된 서사와 매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민지 oing@newsen.com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609&aid=000080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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