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그렇게 가격 올리더니… 재고 쌓이는 명품 ‘인기 시들’
9,856 27
2023.12.11 01:22
9,856 27

EU ‘폐기·소각 금지령’도 한몫
일부 비공식 리셀러 접촉 나서
샤넬, 가격 인상 횟수 절반 ‘뚝’


OHOSZu


팬데믹 이후 보복 소비 열풍을 타고 급성장한 글로벌 명품 패션 시장이 다시 움츠러들었다. 팔리지 않은 제품의 재고가 쌓이면서 이례적인 할인판매 움직임도 있다. 국내서도 경기 둔화 여파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지난해 수차례 연이어 가격을 올렸던 명품업계는 눈치를 살피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명품 브랜드가 넘쳐나는 재고로 골머리를 앓는다고 보도했다. 10일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세계 명품 시장은 올해 3620억 유로(약 514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대비 3.7%가량 성장한 수준이지만 2021년 31.8%, 2022년 20.3% 팽창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정체다.


ICccPp

이는 글로벌 경기가 악화하면서 소비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럽 온라인 명품 쇼핑몰 마이테레사는 올해 시장 상황이 금융 위기가 덮친 2008년 이후 최악이라면서 지난 3분기 말 기준 재고가 1년 전보다 44% 급증했다고 밝혔다.

통상 백화점과 이커머스 등 유통업계는 할인 행사를 통해 재고 소진에 나서지만 명품 브랜드들은 엄격한 규정을 통해 가격 책정과 재고 관리에 나선다.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프라다는 올해 도매상에 대한 의존도를 2018년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 제품 대부분을 본사가 가격을 완전히 통제하는 자체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버버리는 시중에 풀린 제품 물량을 조절하기 위해 재고를 다시 사들였다. 이 브랜드는 2018년엔 2860만 파운드(약 473억원) 상당의 제품을 소각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지난 7월 환경과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미치는 패션 제품 폐기와 소각을 금지하기로 결의하면서 명품업계는 재고 처리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그동안 금기처럼 여겼던 비공식 재판매상들을 접촉해 판로 확보에 나섰다고 한다. WSJ에 따르면 최근 수개월간 비공식 재판매상들은 브랜드들로부터 제품을 팔아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 판매상들은 명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유럽 등에서 재고를 사서 가격이 최대 30% 이상 높은 한국이나 홍콩에 파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명품 브랜드들은 그렇지 않아도 다른 지역보다 가격이 비싼 국내 시장서 수차례 가격을 올리면서 특수를 누렸다.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의 지난해 국내 매출 합계는 전년 대비 22% 증가해 4조원에 육박했다.

샤넬은 올해 2월과 5월 주요 제품 가격을 두 차례 인상했다. 지난해 네 차례(1·3·8·11월) 가격 인상을 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횟수는 절반으로 줄었다. 지난해 2·10월 가격을 올린 루이비통은 올해 6월 한 차례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업체들이 저조한 판매율과 가격 줄인상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선물 수요가 많은 연말·연시에 환율 등을 이유로 다시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658505?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매일두유X더쿠] 에드워드 리 셰프가 선택한 ‘매일두유 99.9 플레인’ 체험단 모집💚 727 03.25 35,1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03,9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54,1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4,0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60,9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8,5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31,3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2,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6 20.05.17 8,650,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2,2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8,4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9579 유머 고양이 안았더니 거부당하는 모습을 그린 일본화 09:49 13
3029578 유머 나이드니까 양식 먹으면 꼭 전통차 한잔 해줘야 내려감… 09:49 106
3029577 기사/뉴스 "조명+유리 와장창" 전현무, 곡절 딛고 천휴테리어 완성...박천휴 헌정그림까지 (나혼자산다)[전일야화] 1 09:48 152
3029576 이슈 초등학교 2학년 현장체험학습 가서 만든 접시를 27살까지 쓰는 사람 3 09:46 727
3029575 이슈 윤도현X김조한X정승환X성시경 - 천생연분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 KBS 260327 방송 2 09:46 104
3029574 이슈 채플론 사건 업데이트: 경호원 사브리나 카펜터 경호원임 3 09:44 632
3029573 이슈 요즘 트위터 파딱 이미지 8 09:43 393
3029572 유머 이카리 신지에게 성동일 삼촌이 있었다면 3 09:42 527
3029571 기사/뉴스 육성재, '도깨비' 출연료 멤버들과 1/N 정산 "의 상해..팀 휘청였다" ('전현무계획') 7 09:41 1,281
3029570 이슈 이소라 <청혼> Live 09:39 174
3029569 정보 조금은 둔하고 어느정도는 대충 넘어가고 깊이 파고들지 않고 약간은 착각하며 사는게 좋은거임 24 09:37 1,407
3029568 기사/뉴스 김장훈, 이소라와 열애설 언급…“소문 날 수밖에 없었다” (‘이소라’) 3 09:34 1,495
3029567 팁/유용/추천 구부정한 앉은 자세 고치는 법 (난이도 下) 30 09:32 1,853
3029566 유머 여시 빵터진 승헌쓰 글 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19 09:30 2,506
3029565 유머 끼어있는 다람쥐를 센스있게 도와준 따뜻한 트위터리안.twt 6 09:29 842
3029564 기사/뉴스 리센느, 4월 5일 스페셜 콘서트 '걸 그루브' 개최..전석 무료 1 09:29 198
3029563 기사/뉴스 구성환 "반려견 꽃분이 잘 보내줘…응원과 위로 덕분" 3 09:28 620
3029562 이슈 죄 같은건 없는 일본 남자의 사랑 고백..shorts 3 09:28 616
3029561 이슈 악뮤 새 앨범에 실린다고 알려진 미발매곡 <햇빛 bless you> 6 09:26 756
3029560 이슈 ISFP 둘이서 약속 잡는 방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09:26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