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린데만은 이날 녹음 방송임을 알리며 "조금 있다가 결혼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제 가게 됐다. 믿기지 않는다. 아마 식장에 들어가야 실감날 것 같다. 우리가 가장 오래 고민했던 것 중 하나가 입장할 때 어떤 음악을 쓸 건지였다. 우리만의 인생 음악이기도 해야 하지만 또 분위기에 맞는 음악이기도 해야 해서 오랫동안 고민했는데 딱 그 음악이 나왔을 때 마음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총각파티를 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저는 아주 간단하게 했다. 여자친구도 브라이덜 샤워했다. 독일에서는 결혼식 전에 시끄러운 저녁이라고 해야 하나, 신랑, 신부 지인들 모아놓고 안 쓰는 그릇을 깨는 풍습이 있다. 그런 걸 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만약 유럽에서 하면 조금 더럽게 논다. 성인답게 논다고 해야 하나. 그런데 저희는 그렇지 않았고 운동하는 친구들과 같이 부산여행 갔다왔다. 거기서 얌전하게 놀다 왔다. 유럽식으로 하지는 않았다"고 답하며 "잘 살겠다 감사하다"는 결혼 소감을 전했다.
신혼여행은 몰디브로 간다고. 다니엘 린데만은 선호하는 신혼여행 스타일에 대해 "쉬러 가지만 관광도 하고 문화, 역사도 알아보면 갔다 왔을 때 허무하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돌아다니는) 여행만 하면 지치고 힘이 들 것 같아서 딱 중간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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