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구MBC, 7개월째 '취재 거부' 홍준표·대구시에 '법적 대응'
1,871 8
2023.12.08 08:14
1,871 8
OhigLT
QjfWln

대구MBC가 7일 대구시와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대로 대구지법에 출입 및 취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구시와 홍준표 시장은 7개월째 대구MBC 출입 및 취재를 거부하고 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4월30일 대구MBC시사프로그램 <시사톡톡>에서 'TK신공항 새로운 하늘길인가? 꽉 막힌 길인가' 편이 방송된 이후 "악의를 가지고 트집이나 잡고 왜곡되고 편향된 보도를 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를 빙자한 언론 갑질"이라며 "언론 갑질에 대항하는 가장 실효적 대응은 취재거부"라고 주장했다. 이후 대구시 고위 관계자가 <시사톡톡> 관계자 4명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나 경찰이 무혐의 처분했고, 지난달에는 홍준표 시장이 대구MBC가 '편파·허위 보도'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시사톡톡> 관계자 4명을 대구지검에 고소했다.


대구MBC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랜 인내 끝에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이 사안이 비단 대구시와 홍준표 시장, 대구MBC 사이의 문제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의 기본 전제인 언론의 자유·표현의 자유가 권력자에 의해, 특정인의 아집에 의해 유린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하기 때문"이라며 가처분 신청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의 권리 침해(신속 보도 저해 및 프로그램 제작 불가 등)와 그로 인한 막대한 재정적 손해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출입 및 취재 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MBC는 "약 7개월간 취재나 방송 촬영 등이 계속 거부되고 대구시 배포 보도자료도, 일정 통보도 받지 못해 신속 정확한 보도를 생명으로 하는 지역 언론사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5월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홍준표 대구시장 방문 당시, 취재기자가 취재를 위해 대구시청 산격청사에 들어가려 했지만 출입구에서 대구시가 막은 사례, 7월3일 PD가 119 구급대 운영 상황에 취재하려 했으나 대구소방안전본부 산하 모든 소방서가 대구MBC에 대해 촬영 협조를 할 수 없다고 답한 사례, 7월19일 취재기자가 신천 물놀이장 폭우 피해와 관련해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담당자에게 공식 답변을 요청했으나 받지 못한 사례 등 지난 7개월 동안 취재 거부 사례는 셀 수 없을 정도라는 게 대구MBC 입장이다. 

서성원 대구MBC 보도국장은 "대구시의 취재 거부에 따른 피해와 불편함에도 법적 대응만은 자제하며 대구 발전을 이끌어야 할 대구시가 올바른 언론관을 되찾기를 바랐지만, 무려 7개월이 지나도 대구시의 언론 자유 침해와 시민 알 권리 침해는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 경북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사로서 대구시의 언론 자유 침해에 대한 법적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서고자 한다"며 "시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과 대구시의 비뚤어진 언론관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대구MBC는 이번 가처분 신청과 별개로 "헌법이 보호하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적인 공권력을 행사한 홍준표 대구시장의 행위에 대한 헌법소원과, 명예훼손·모욕·직권 남용 행태에 대한 형사 고소와 민사상 손해 배상 청구 소송 등 다각도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naver.me/GmfxFq79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조정석X이선균X유재명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 <행복의 나라> GV 시사회 초대 이벤트 141 07.26 17,26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482,68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88,19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35,75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20,3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654,210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948,0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191,3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118,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2 20.05.17 3,746,1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02,1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07,1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6376 이슈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원덬이 가장 놀랐던 퍼포먼스.twt 3 08:41 307
2466375 이슈 퐁당퐁당러브 리메이크한 중국.twt 7 08:35 903
2466374 이슈 본인이 꼰대가 되는 것 같아서 고민이라는 사람 4 08:34 348
2466373 유머 제법 판다답게 예뻐진 최근의 후이바오 🐼 16 08:34 1,018
2466372 이슈 [KBO] 7월 27일 각팀 선발투수 & 중계방송사 & 중계진 & 날씨 1 08:26 404
2466371 유머 유느님을 '긁'을 수 있는 유일한 형들!#조동아리 막내왔니? 6 08:24 973
2466370 이슈 넷플 공계로 일하는척 하고싶은 말함.twt 15 08:19 2,695
2466369 이슈 13년 전 오늘 발매♬ SCANDAL 'LOVE SURVIVE' 08:14 187
2466368 유머 (쥐주의) 해외에서 파리 올림픽으로 드립치고있는 것 = 쥐 91 08:11 10,004
2466367 이슈 충격적인 최화정 과거 6 08:11 3,102
2466366 유머 만화 《슬램덩크》 재미 중 하나였던 만화책 속 컨텐츠 / 스압주의 9 08:09 1,392
2466365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3 08:09 377
2466364 이슈 파리올림픽 입장하면서 야유받는 이스라엘 선수단 18 08:04 5,773
2466363 유머 개그로 시작했던 런던 올림픽 오프닝 다시보기 15 08:01 2,938
2466362 유머 파리올림픽 개막식 그래도 반응 좀 괜찮았던 부분(첫번째영상 섬네일 기괴 주의) 21 07:58 4,111
2466361 유머 E 간호사들과 I 할머니.manhwa 16 07:57 2,451
2466360 이슈 tvN <서진이네2> 시청률 추이 23 07:56 4,542
2466359 이슈 30년 전 오늘 발매♬ 마츠토야 유미 'Hello, my friend' 1 07:55 229
2466358 유머 작년 이맘 때 쯤 한국 어딘가의 하늘 19 07:53 3,961
2466357 기사/뉴스 '티메프'의 배째라식 현장 환불…'을들의 싸움'으로 번져 3 07:49 1,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