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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 미국이 공격받고 있습니다" - 저때 부시 대통령이 들었던 실제 보고
2001년 911 테러 당시, 부시 대통령은 유치원 참관 행사를 진행 중이었다. 보고가 들어간 직후, 부시는 아이들을 놀라게 하지 않기 위해 몇 분간 수업을 더 진행한 후(이로 인해 급박한 상황에 멍이나 때리고 있었다며 야당과 언론에 큰 비판을 받았으나, 이유가 알려지고 옹호 의견도 많았다) 아이들을 돌려보내고 유치원에서 비상대책 회의를 진행하였다.
당시 미국의 분노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했는데, 미국 역사상 군사적 침공은 2차대전 당시 진주만 폭격 이후 처음이었으며 미국 본토가 공격받은 것은 건국이래 최초였기 때문이다.
'우리와 함께 하거나, 우리에게 맞서거나."
911 직후 미국의 반응을 잘 보여주는 논평. (Us는 우리로 해석되기도 하고 미국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우리 편에 서지 않으면 모조리 적으로 간주하겠다는, 최강대국인 미국이 아니고서는 감히 하지도 못할 발언을 시작으로, 자국 영토를 지나가지 못하게 하는 파키스탄에게 대놓고 비키지 않으면 석기시대로 돌아가게 만들겠다는 외교부 공식 발언 등등 꼭지가 제대로 돌아버린 모습을 보였다.
세계의 반응은 그야말로 아연실색. 한국 외교부는 설마 북한 소행은 아니겠지 하며 전전긍긍하였으나, 막상 북한은 미국이 묻지도 않았는데 곧바로 자신들의 짓이 아니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적극 협조하겠다며 잔뜩 쫄아버린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미국과 관계가 좋지않던 러시아, 중국, 이슬람 국가들도 앞다투어 범인 색출에 협조하겠다는 공식 논평을 내놓으며 미국이라는 나라가 제대로 빡치면 세계가 어떻게 되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