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테크 기업을 일컫는 이른바 ‘SK ICT 패밀리사’에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된 계열사에 대해선 과감한 매각 추진으로 몸집 다듬기에 속도를 낸다. SK스퀘어가 SK쉴더스에 이어 11번가, 웨이브도 사실상 포기, 매각 수순을 밟게 되면서 전략적인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극대화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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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에 이어 동영상온라인플랫폼(OTT) 웨이브의 매각도 가시화되고 있다. CJ ENM과 SK스퀘어는 티빙과 웨이브를 합병하는 양해각서(MOU)를 내달 초 체결한다. CJ ENM이 합병 법인의 최대 주주가 되고 SK스퀘어가 2대 주주에 오르는 구조다. 현재 웨이브는 SK스퀘어가 40.5%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 최대 주주가 바뀌면서 사실상 웨이브도 SK 손을 떠나게 된다.
SK스퀘어가 11번가, 웨이브를 잇달아 팔아 치우는 것은 무엇보다 ICT 패밀리사 간의 시너지를 더이상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지 못한데다, 굵직한 경쟁사들이 장악하는 상황에서 빠른 ‘손절’이 낫다는 전략적 판단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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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티빙, 웨이브 합병하고, 합병법인은 CJ ENM이 1대주주가 된다는 기사가 떴는데
SK가 11번가, 웨이브에 미련을 버리면서 성사되는 합병인가 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232135?sid=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