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영구결번 예정이었다" 한화로 간 레전드 김강민 '3000만원 최저연봉' 미스터리, 과정 생략된 아쉬운 결말

무명의 더쿠 | 11-29 | 조회 수 28012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지난 22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KBO 2차드래프트.

 

행사가 끝날 무렵 한화 이글스 4라운드 마지막 픽이 큰 파문을 일으켰다.

 

SSG 랜더스 원클럽맨인 백전노장 김강민 이름이 불렸기 때문이다. 자료를 주섬주섬 정리하던 손길을 멈춘 타 구단 관계자들이 웅성거렸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픽이었다.

 

파문은 일파만파였다.

 

모든 드래프트 이슈가 블랙홀 처럼 김강민의 거취로 빨려 들어갔다.

 

-생략-

 

원클럽맨 레전드의 매끄럽지 못한 강제 이적 과정. 선수와 구단 양측 모두 잃은 게 많은 '마이너스 게임'이 됐다. 엇갈린 타이밍과 소통의 문제였다.

 

선수는 구단에 서운했다. 자존심을 다쳤기 때문이다.

 

시즌 후 은퇴 플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증 내년 '최저연봉 3000만원' 이야기가 오갔다. 김강민은 이 부분에 대해 무척 속상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연봉 1억6000만원에서 무려 81%가 삭감된 금액. 자존심 차원의 문제로 받아들였다.

 

그렇다면 문제의 '최저연봉 3000만원' 이야기는 왜 나왔던 것일까.

 

SSG도 할 말은 있다. 꽉 찬 '샐러리캡'을 이유로 들었다. 최저 연봉은 은퇴를 전제로 한 이야기일 뿐이었다는 항변.

 

SSG 측은 "이번 시즌 중 김강민 선수가 (김원형) 감독님을 통해 은퇴 의사를 피력했다. 내년 시즌 중 은퇴를 전제로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그렇다면 최저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전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최저연봉 3000만원을 받는 선수는 샐러리캡을 정하는 40명의 선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어차피 시즌 중 은퇴 계획이 있는 선수니 만큼 내년 연봉 자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봤다.

 

연봉 대신 성대한 은퇴 플랜을 준비했다는 것이 구단 측 부연 설명이다.

 

"코치 연수는 물론 내부적으로 영구결번까지 확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경북고 졸업 후 2001년 SSG랜더스 전신 SK와이번스에 입단해 23년 간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

 

통산 1919경기 1470안타 0.274의 타율과 138홈런, 674타점, 805득점, 209도루. 공수주에 강한 어깨, 파워까지 두루 갖춘 전형적인 5툴 플레이어지만 팀의 상징인 영구결번이 되기에는 화려함에서 다소 아쉬운 수치.

 

하지만 SSG 관계자는 "23년 간 원클럽맨의 가치와 5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모두 기여한 선수에게 영구결번을 수여함으로써 팀에 대한 로열티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 모든 거창한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2차드래프트가 열리기 전 새 감독 선임 문제로 어수선 했던 SSG는 김강민 거취에 대한 확실한 결론을 미처 선수 본인에게 전달하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예상치 못한 한화 지명이 이뤄졌고, 결국 파국적 결말 속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과정이 생략된 아쉬운 결말이었다.

 

한편, 김강민을 영입한 한화 구단 측은 내년 시즌 연봉에 대해 "미리 정하고 만난 것은 아니지만 예우할 것"이라고 말해 억대 연봉 유지를 암시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76&aid=0004084174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37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232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트위터 알티타는 중인 동방예의지국돌.twt
    • 18:43
    • 조회 3
    • 유머
    • 숙명여대 교수님들 단체로 asmr 학회 들으시는게 분명함
    • 18:43
    • 조회 13
    • 이슈
    • 베이비몬스터 아사 쇼츠 업뎃 <3
    • 18:43
    • 조회 13
    • 이슈
    • 와일드바 민트 출시!!!!@@@!!예정
    • 18:42
    • 조회 210
    • 유머
    8
    • 아 나 싸패인가 오늘 카페 알바하다가 실수해서 약간 혼났는데
    • 18:42
    • 조회 216
    • 유머
    • 방금자 중년 오타쿠들 난리난리개난리난 소식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jpg
    • 18:41
    • 조회 541
    • 이슈
    3
    • '미쓰홍' 최지수 "재벌 2세 강노라? 현실은 주6일 알바생"('유퀴즈')
    • 18:40
    • 조회 300
    • 기사/뉴스
    2
    • 이동휘, 품바옷 700만원설 해명 후 “그런 옷 자제중”(컬투쇼)
    • 18:38
    • 조회 375
    • 기사/뉴스
    7
    • 어떻게 마을 이름이
    • 18:38
    • 조회 258
    • 유머
    1
    • <타임아웃> 선정 ‘세계 최고의 영화관 100’
    • 18:37
    • 조회 388
    • 이슈
    4
    • "이사 12번, 母 25만km 운전" 쇼트트랙 최민정, 국대 은퇴 심경[유퀴즈]
    • 18:37
    • 조회 344
    • 기사/뉴스
    • 러시아인은 한국에 잘 적응하지만 미국인은 힘든 이유.jpg
    • 18:36
    • 조회 1328
    • 이슈
    7
    • 오늘 정성호 장관이 올린 친일재산귀속법 작년 11월 올해 1월에 부탁했는데 아직도 국회 계류중
    • 18:36
    • 조회 221
    • 정치
    14
    • 서울시, BTS 공연 전 안전 대책 최종 점검…“사고 우려시 행사 중단”
    • 18:35
    • 조회 555
    • 정보
    14
    • 저눙 공부하고 있어서 상황을 모르지먄••• 비흡연자인데 담배피고 시픙기분이 들때 온라인 담타 사이트를 츄천합니따•••
    • 18:35
    • 조회 276
    • 이슈
    1
    • 스파이더맨 신작 티저에 나온 MJ(젠데이아)의 새로운
    • 18:35
    • 조회 1074
    • 이슈
    21
    • 케첩 케찹 케챂
    • 18:34
    • 조회 392
    • 유머
    8
    • 스코틀랜드 양치기들이 입다가 전세계로 퍼진 하운즈투스 무늬
    • 18:33
    • 조회 931
    • 이슈
    7
    • 김부겸, 이달 내 대구시장 출마 입장 밝힐 듯…‘김부겸 대 이진숙’ 매치 성사되나
    • 18:32
    • 조회 162
    • 정치
    7
    • 데이식스 도운 유튜브 - 데이식스 드러머가 재즈 클럽 연주자로 데뷔한다면? [윤도운도윤]
    • 18:32
    • 조회 122
    • 이슈
    1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