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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파리의 연인'을 다시 보는 시청자들도 늘었고, 꾸준히 회자되는 결말 논란에 대해 김정은에게 묻자, 그 역시 웃음을 '빵' 터트리며 운을 뗐다.
김정은은 "사실 제가 대학원 논문을 못 썼다. 논문 제목으로 하나 뽑아놓고 목차까지 밖에 완성을 못시킨 게 있는데 그게 '파리의 연인' 결말에 대한 현실의 고찰 이런 것이었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교수님 역시 '야 이건 너만 할 수 있는 거다'라고 했다. 완성은 못 시켰다. 정말 이건 제가 김은숙 작가님이 계신데 이렇게 얘기해도 될 지 모르겠지만, 한 마디 말씀밖에 못 드리겠다"면서 "미안하게 생각해요. 정말"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더했다.
김정은은 "옛날에 어릴 때는 '이게 아니에요'라고 해명하고 그랬다. 사실 그게 다 필요 없고, 그만큼 우리가 몰입했지 않나. 사랑했으니까. 그걸 실망시켰다는 팩트에서 우리가 사과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격 결말 작품 중)그것도 있지 않나 '지붕 뚫고 하이킥'. 저는 '하이킥'이 더 심한 것 같다. 그건 장르가 바뀌지 않나. '하이킥'을 사랑했던 사람으로서 너무 슬프고 공포스럽지 않나. 그런 것만 생각해도 ('하이킥'을 사랑했던 사람이자, '파리의 연인 주연으로서)사과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김정은은 "나중에 김은숙 작가님 만나면 '이런 질문을 받았다'면서 다시 한 번 물어봐야겠다. 더 현명한 대답을 하실 것 같긴 하다"고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