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받은 '가짜뉴스 신속심의센터 접수 및 처리 현황'을 미디어오늘이 분석한 결과 지난 9월25일 개소 이후 지난 22일까지 방송 영역 607개 민원 중 SBS <"괴롭힘은 놀이" 이직해도 여전…혐오에 갇힌 게임업계>(10월17일) 보도가 222건, MBC <당근칼에 빠진 초등학생들‥장난감 칼에 부상 늘어>(11월 21일, 22일) 보도가 141건으로 가장 많았다.
SBS <"괴롭힘은 놀이" 이직해도 여전…혐오에 갇힌 게임업계> 보도는 게임업계 종사자들을 상대로 한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비방과 괴롭힘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내용을 다뤘다. SBS는 SNS 등에서 여권 옹호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온라인상에서 집단 괴롭힘을 당한 A씨를 소개하며 "사이버불링 피해자의 90%는 여성이었고, 10명 중 9명은 회사가 방치하거나 심지어 불이익을 줬다고 답했다"고 했다.
보도 이후 남초 커뮤니티에선 "소비자의 집단행동을 '스포츠', '놀이문화'로 폄하했다", "혐오 행위가 기업 매출과 직결되는 민감한 문제임을 기사에서 언급하지 않았다" 등의 날 선 반응이 나왔다. SBS 유튜브엔 "애초에 본인들이 뿌린 씨앗 아닌가? 그렇게 표현의 자유라며 혐오를 일삼았는데 그 정도 각오도 안한 거냐", "SBS도 페미한테 먹혔다. 어떻게 이런 보도를 내보내냐"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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