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인사철을 맞아 금융투자업계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업황 부진 부담까지 더해지며 구조조정 칼바람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특히 일부 운용사에서는 '젊은 피'에 속하는 1980년대생 임원이 권고사직을 당하면서 업계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는 최근 정기인사에서 1980년대생 임원이 권고사직 형태인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해당 임원은 지난 2021년 11월 인사에서 본부장(이사대우)으로 승진해 2년여간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81년생 만 42세로 젊은 나이지만 구조조정의 바람을 피해가지는 못한 셈이다. 이 소식을 들은 전현직 임직원 역시 술렁이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앞서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달 창립 멤버인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2년 만에 일선에서 물러난 데 이어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30% 안팎의 임원이 교체됐고 1970년생 일부가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대생은 40대 중반에서 50대 중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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