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동업자 정신 위반? 한화는 잘못없다. '20인'에 은퇴 직전 박찬호도 묶었는데 [SC시선]
21,569 289
2023.11.23 11:30
21,569 289
하지만 김강민이란 변수가 등장하면서 다른 이슈들이 묻혔다. 한화는 하위 3개팀에게만 주어진 2장(4~5라운드) 중 한장인 전체 22번 픽으로 김강민을 지명했다. 이날의 마지막 픽이었다. 한화의 고민이 엿보인다.2차 드래프트는 비공개로 치러진다. 따라서 각 구단 보호선수 등 관련 명단도 공개되지 않는다.

다만 야구계에 따르면 은퇴 예정 선수의 경우 비고란에 관련 표기가 있었다. 하지만 김강민은 그 대상자가 아니었다.

행사 직후 SSG 측은 "은퇴를 논의중인 선수인 만큼 김강민이 지명받을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최주환을 비롯해 몇몇 선수들을 보호선수에서 제외한 구단 기조상 김강민까지 포함할 순 없었다"고 설명했다.

'보호선수 제외'에 대해 김강민과의 사전 교감은 없었다. 김성용 SSG 단장은 "이제부터 김강민과 거취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화에겐 전혀 잘못이 없다. 현역 최고령 선수임에도 김강민은 열악한 한화 외야에 큰 도움이 될 선수다. 한화 구단은 "김강민은 외야 뎁스 강화 및 대수비 대타 자원의 기량을 가지고 있다. 우리 어린 외야수들과 많은 공감을 나누면서 성장시킬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일각에선 한화를 향해 '동업자 정신이 없다', '상도의에 어긋난다'는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보호선수 제외는 곧 타 팀에서 데려가도 무방하다는 10개 구단의 합의다. 이는 2차 드래프트뿐 아니라 FA, 향후에도 혹 있을지 모를 신생팀 창단 특혜 등 모든 상황에 걸쳐 일관되게 적용되는 기준이다.

은퇴를 앞둔 선수, 원클럽맨 레전드라서 택하지 못한다면 SSG 혼자 보호선수를 한명 더 쓰는 셈이다. 그런 논리라면 김광현 이정후가 보호선수에서 풀려도 지명하지 말라는 것인가.

더구나 한화는 2012년 NC 창단 특혜로 기존 구단 지명이 이뤄질 때 은퇴를 준비중이던 박찬호를 무려 '20인'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한 전례가 있다. 김강민과 마찬가지로 드래프트 전까지 선수 본인과 은퇴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황. 고향에 돌아오길 원했던 레전드에 대한 예우였다.


이제 김강민은 은퇴하지 않는 이상 내년부터 한화에서 뛰어야한다. 10개 구단은 오는 25일까지 KBO에 보류선수 명단을 제출해야한다. 이는 오는 30일 공시된다. 한화는 SSG에 1억원의 양도금을 내고, 김강민의 공식적인 소속팀은 한화로 바뀐다. '김강민(한화)'이 되는 것이다.

다만 김강민이 곧바로 은퇴를 선언할 경우, 한화 소속으로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상황에선 KBO에서 추가적인 합의가 이뤄질 여지는 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076/0004081934

목록 스크랩 (0)
댓글 28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월 28일 전세계 최초 개봉!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푸티지 시사 및 무대인사에 초대합니다! 398 01.10 10,0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1,3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86,4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75,5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40,72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94,2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53,4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48,78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02,7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33,5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2095 이슈 어제 매불쇼 박찬욱 감독 얘기 다시보기에는 삭제됨 09:34 920
2602094 기사/뉴스 출소 4개월 만에 피해자 찾아가 스토킹·방화 시도한 50대 2 09:33 197
2602093 기사/뉴스 [단독] 'KBS의 아들' 이찬원, 연예대상 받고 축구 해설 데뷔..'뽈룬티어' 참여 (종합) 09:28 133
2602092 이슈 [단독]한덕수 탄핵심판 대진표 완성…에이펙스 VS 양재 7 09:28 774
2602091 기사/뉴스 "소속사, 안유진 합성 사진 유포"…아이브 팬덤, 도 넘은 안티 행보에 분노 3 09:27 759
2602090 유머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원작자(?) 근황.jpg 9 09:23 2,676
2602089 유머 엘파바와 글린다의 해리포터 인물 토론 6 09:21 838
2602088 이슈 해리포터 영화 중 은근 마니아 팬덤이 있는 영화.jpg 5 09:21 1,169
2602087 기사/뉴스 [르포]“지나가는 사람 많아도 지갑 여는 사람 없어” 강남역 초토화, 열 중 하나 비었다 [부동산360] 11 09:08 2,119
2602086 이슈 (펌) 신남성연대 단체방에 민주당이 체포조 투입 234 09:08 10,449
2602085 이슈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팬들한테 최악의 영화로 평가받는 이유 34 09:07 3,192
2602084 기사/뉴스 "왼쪽, 니는 잘했나" 나훈아의 외침…정치권 작심 비판 223 09:07 11,089
2602083 기사/뉴스 "나 빼고 다 하고 있었네"…2030 '돈 불리기 필수템' 뭐길래 41 09:06 4,475
2602082 기사/뉴스 쇼트커트에 '빨간재킷'…'불닭 신화' 주역의 '파격' 등장 이유 2 09:04 1,452
2602081 이슈 끼리끼리는 핑계고 | EP.65 (한지민 이준혁 조세호) 2 09:04 685
2602080 기사/뉴스 "이 주식, 일단 담아" 돌아온 외인 '폭풍 매수'…뭐 샀나 보니 5 09:02 2,284
2602079 이슈 실제로 한국인 남성 유학생이 한국에서 하듯 유러피안 여성에게 데이트중 더치페이를 요구하여 후에 다른 외국인 친구들에게 비난받았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74 09:00 6,789
2602078 이슈 [넷플릭스] 2025년, 당신이 기다리던 세 개의 시리즈가 돌아옵니다. 11 09:00 2,111
2602077 기사/뉴스 "이게 맞나요?" 분통…고장 난 냉장고 바꾸려다 '날벼락' [오세성의 헌집만세] 3 09:00 1,986
2602076 기사/뉴스 환율 치솟으니 밥상이 흔들...‘물가 쓰나미’ 온다 3 08:59 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