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사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KBS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미디어 시장이 파괴적 변화를 거듭했으나 KBS는 충분히 대비하지 못했다”며 “재창조 수준의 조직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를 주저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김의철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12월 9일까지 KBS 사장직을 맡는다.
아울러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면 냉정한 자기반성과 현실 인식, 뼈를 깎는 혁신과 희생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사랑과 재정적 안정성을 되찾는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공영미디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했다. KBS 이사회가 지난달 13일 박 후보자를 사장으로 임명 제청한 지 30일 만이다. 박 사장은 1992년 ‘문화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장과 정치부장, 편집국장 등을 거쳤다. 법조언론인클럽 회장과 관훈클럽 총무 등을 역임했다.
박 사장의 임명을 반대했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언론노조는 “오늘 뉴스 리포트를 ‘박민 사장 취임사’를 중심으로 제작할 예정이고, 시사 프로그램 ‘더 라이브’는 이제부터 방송되지 않는다”며 “박 사장 출근 첫날 편성 규약과 제작 자율성을 한 방에 무너뜨렸다”고 했다.
언론노조는 또 “박 사장 임명이 재가된 후 이뤄진 대대적인 인사에서 언론노조 KBS본부 소속은 ‘축출’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줄어들었다”며 “그 빈자리엔 현 정권을 옹호하는 데 앞장선 단체 소속 인물들이 대거 등용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면 냉정한 자기반성과 현실 인식, 뼈를 깎는 혁신과 희생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사랑과 재정적 안정성을 되찾는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공영미디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했다. KBS 이사회가 지난달 13일 박 후보자를 사장으로 임명 제청한 지 30일 만이다. 박 사장은 1992년 ‘문화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장과 정치부장, 편집국장 등을 거쳤다. 법조언론인클럽 회장과 관훈클럽 총무 등을 역임했다.
박 사장의 임명을 반대했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언론노조는 “오늘 뉴스 리포트를 ‘박민 사장 취임사’를 중심으로 제작할 예정이고, 시사 프로그램 ‘더 라이브’는 이제부터 방송되지 않는다”며 “박 사장 출근 첫날 편성 규약과 제작 자율성을 한 방에 무너뜨렸다”고 했다.
언론노조는 또 “박 사장 임명이 재가된 후 이뤄진 대대적인 인사에서 언론노조 KBS본부 소속은 ‘축출’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줄어들었다”며 “그 빈자리엔 현 정권을 옹호하는 데 앞장선 단체 소속 인물들이 대거 등용됐다”고 주장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2/0001241424?sid=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