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함 가족임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코다(coda) 가족
코다=청각 장애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
1. 아빠-엄마
선천적 청각장애인인 엄마
세상에 마음을 닫아버린 어린시절의 엄마
그런 엄마에게 다가가려는 아빠
난 농인이야
알아
난 안 들려
알아
근데 날 초대한 이유가 뭐야?
놀리려고? 구경거리 만드려고 내가 불쌍해서?
난 장애인 친구도 있다 착한척 하려고?
잠깐만 너무 빨라
책이 너덜너덜할 정도로 수어를 배워 온 아빠
이 말을 해주고 싶어서
2. 아빠-아들
아빠가 18세 사고나기 전으로 타임슬립한 아들
아빠의 실청을 막고 싶음
그게 내가 과거로 온 이유라고 생각하니까
오늘 리허설에서 넌 사고를 당해
그 사고로 너의 인생은 바뀌고
난 어떻게든 그 사고를 막아야만 하고
나는, 나는 외로웠어
가족들 모두 같은 세상에서 살고 있는데
나만 다른 세상에 고립된 것처럼 늘 외로웠다고
근데 너랑 같은 세상에 살 기회가 생겼어
잡고싶어
나만 안전하다는 미안함에서
나만 행복하면 안된다는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싶어
사고가 난다는 리허설 가는걸 막고 싶은 아들은
바다에 빠지고
그 순간 어린 아빠가 구하러오는데
눈 앞에 보이는건
어린시절이 아닌 현재의 아빠
그리고 눈을 떠보면 아들도
아기였을 때의 아들
그 언젠가 어린 아들이 아빠에게
아빤 들리지도 않는데 내가 물에 빠진걸 알았어?
들리지는 않지만 아빤 너흴 볼 수 있거든
3. 엄마-아들
집안에서 학대 당하고 살아왔던 청각장애 엄마
현재의 엄마는 가족이 없다고만 했는데
타임슬립으로 어린시절의 엄마의 집안을 알게된 아들
무려 12년간 학대 받아왔던 엄마
그 때마다 다락방에 갇혀왔던 엄마
그 사실을 타임슬립한 아들이 알게 되는 순간
청아 지금 어딨어요
실종 신고해요? 경찰 도움 받을까요?
당신들 대체 이 집에서 무슨일을 벌이고 있는거야
말해! 지금 청아 어딨는지 말하라고 당장!
다락방 문을 열면 보이는
어린아이였을 때의 엄마와
18살의 엄마
갇힐 때마다 다락방에서 그림만 그리고 있던 어린 엄마
하아...
엄마한테도 가족이 있어...
진짜 가족이 있어...
나랑 당장 가자
여기서 당장 나가자
4. 치트키
아빠의 할머니
= 엄마의 미래 시할머니
아빠가 할머니와 둘이 사는 집으로 엄마를 데려온 아들
하이고 이쁘게 생겼다
어쩜 이리 눈망울이 머루같이 까맣고 맑을꼬
말못하는것도 서러울텐디
그동안 얼마나 억울하고 막막혔어
그래도 이렇게 이쁘게 크느라고 애썼네
장해
아빠의 할머니, 즉 증조할머니 집에 모두 모인
아빠 엄마 그리고 아들
이 곳에 와서야 알게 되었다
내 아빠와 엄마에게도 아픈 청춘이 있었다는 것을
그 아픔과 상처를 이겨내고 내 부모가 되었다는 것을
출처 : 여성시대 사라진 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