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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결혼하면 빚더미, 그돈이면 혼자”…‘신붓값 더 내라’ 약혼녀와 파혼한 중국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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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2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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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하고 결혼자금으로 여행을 떠난 중국 남성의 사연이 악습 ‘신붓값’에 대한 논쟁을 다시 일으켰다. [자료사진=SCMP]

약혼녀 가족이 터무니없이 높은 신붓값을 요구하자 파혼하고 세계여행을 떠난 중국남성의 사연이 ‘악습 타파’ 논의에 불을 지폈다.

11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북서부 산시성 출신의 35세 남성 A씨는 지난 5월 여자친구와 헤어진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결혼을 위해 신부 가족에게 신붓값인 ‘차이리’(彩禮, 중국에서 신랑측이 신부 가족에게 주는 지참금)로 19만 위안(3400만원)을 주는 데 동의했다.

그의 월급은 5000위안(90만원)이다. 그는 16만8000위안(3000만원)을 저축해뒀다. 모자란 돈은 친구에게 2만위안(360만원) 가량을 빌리고 부모 도움을 받아 마련하기로 했다.

신붓값을 거의 다 모은 그에게 약혼녀는 3만위안(540만원)을 추가로 요구했다. 그는 화보다는 무력감을 느끼고 약혼녀와 헤어지기로 결심했다.

그는 결혼을 포기한 뒤 1년간 여행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결혼 때문에 빚을 지는 것보다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로 마음 먹었다.

A씨는 “정말 돈이 없었고, 매우 좌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결혼식을 취소했을 때 안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직장을 그만두고 지난 6월1일 여행을 떠나 40개 이상의 도시를 여행했다. 그가 지금까지 쓴 비용은 3만위안 정도다.

현재 여행에 대한 그의 열정은 서서히 식어가고 있다. 그는 집으로 돌아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신붓값 관습에 대해서는 “불공평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여전히 관습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의 사연은 신부값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한 누리꾼은 “결혼하기 위해 돈을 빌리면 행복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가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도 “그는 자신을 잘 돌보고 있다. 진짜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중국의 남성들은 신부값으로 10만~100만위안(1800만원~1억8000만원)을 낸다. 젊은 세대는 이 전통에 저항하고 있다.

지난 6월, 중국 동부의 한 남성도 여자친구의 부모가 신부값 38만위안(6800만원)을 요구하자 여자친구와 헤어지기도 했다.

“결혼하면 빚더미, 그돈이면 혼자”…‘신붓값 더 내라’ 약혼녀와 파혼한 중국男 (msn.com)

내용과 별개로 신붓값이란 말이 너무 토나와서

번역을 개같이 했나 하고 찾아보니 영어로는

Bride price라고 하는데 뜻이 그게 맞긴 하네...
신부값 ((매매혼 사회에서 신부집에 제공하는 귀중품·식료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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