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를 넘어서서, JK"…정국이라는 팝의 장르
19,682 176
2023.11.11 10:10
19,682 176
uuffhA

정국은 '황금 막내'로 불린다. 비주얼, 보컬, 춤, 랩…다 잘해서 RM이 붙여준 별명이다. 


첫 솔로 앨범에서 '황금 막내'의 집약체를 선보였다. 알앤비, EDM, 디스코 펑크(Disco funk), 아프로팝(Afropop), 팝 발라드 등을 모두 쓸어 담았다. 


2000년대 디스코 펑크를 가져와 세련되게 해석했다. '세븐', '3D'에 이어 레트로한 리듬에 정국의 스타일을 입혔다. 그의 목소리를 악기처럼 활용했다. 


팝 퍼포먼스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젊은 날의 마이클 잭슨 모습이 스쳐 지나간다. 실제로, 그의 시그니처 무브와 특유의 보컬 기법을 차용했다. 농염한 몸짓을 선보였다. 


정국이 지난 3일, 첫 솔로 앨범 '골든'(GOLDEN)을 발매했다. '디스패치'가 그의 '황금빛 순간'을 들어봤다. 방탄소년단의 막내는 잠시 잊자. 홀로도 충분했다.


oLvtXP


◆ "이번엔, 디스코 펑크"


정국은 '세븐'에서 UK 개러지(1990년대 초반 영국에서 만들어진 전자음악) 리듬을 소화했다. '3D'에서는 2000년대 중반의 올드스쿨 사운드를 끌어왔다. 


이번에는 디스코 펑크다. 타이틀곡은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올드스쿨 사운드를 재해석했다. 


트랙의 사운드 퀄리티부터 높다. 수준급 드럼, 브라스, 베이스 연주로 귀를 사로잡는다. 압권은, 정국의 보컬. 그의 목소리는 이 곡의 가장 좋은 악기가 됐다.  


색다른 보컬 스타일에 도전했다. 특히 후반부에 가성으로 3옥타브 '미'를 찍는다. 정확한 음 표현과 밸런스 좋은 기교로 역량을 보여줬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는 "정국은 목소리, 존재감, 스타일을 다양한 장르에 녹일 수 있는 올라운더"라며 "그는 가장 위대한 악기인 자신의 목소리를 쓰는 법을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곡은 퍼포먼스까지 함께 감상해야 완성된다. 스탠딩 마이크를 활용, 여유로운 바이브를 표출한다. 정국은 무대 위에서 허밍, 애드립, 움직임 등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마이클 잭슨을 오마주했다. 사타구니를 잡는 시그니처 무브를 녹였다. 특히, 아웃트로에서 베이스 솔로에 맞춰 '딸꾹질 창법'(Vocal Hiccup)을 선보인다. 들숨을 컨트롤하며 섹시함을 더했다. 


xQztNw


◆ " 골든, 탤런트의 복합체"


총 11곡을 수록했다. '세븐', '3D', '클로저 투 유', '예스 오어 노', '플리즈 돈 체인지', '헤이트 유', '썸바디', '투 새드 투 댄스', '샷 글라스 오브 티어즈' 등이다.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도 완성도가 높다. 트랙 순서에 따라 감정의 흐름을 표현했다. 전반부는 사랑에 빠진 이의 에너지를, 후반부에는 이별을 마주한 감정을 그렸다.


특히, 로파이(Lofi)한 사운드의 '헤이트 유'(Hate You)를 놓치지 말자. 미세한 떨림이 주는 날 것의 정국 목소리가 감상 포인트. 숨소리와 호흡 끝처리마저 노래로 만들었다.


"이번 앨범은 제가 가지고 있는 탤런트의 복합체입니다. 증명하고자 하는 앨범이에요. 지금의 저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걸 담았습니다."(정국)


그의 말처럼, '골든'은 성장사의 집약체다. 장르 소화력, 보컬 스펙트럼, 퍼포먼스 표현력 등을 보여준다. 그가 10년 동안 방탄소년단으로서 쌓은 역량을 눌러 담았다. 


모든 잠재력을 발산했다. 실력과 매력, 모두 증명했다. '방탄소년단' 막내에 정체되지 않았다. 다양한 장르를 섭렵, 자신만의 스타일을 녹였다.


DCnhZw


◆ "노력형 천재의 포텐셜"


이번 앨범의 타겟은, 미국 주류 시장. 작업 라인업부터 글로벌하다. 에드 시런, 숀 멘데스, 메이저 레이저, 블러드팝, 데이비드 스튜어트, 앤드류 와트, 서킷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합류했다. 


전곡을 영어로 준비했다. 정국이 모든 곡을 직접 선정했다. 그는 "저만이 소화할 수 있는 사운드나 결과물을 만들고 싶었다. 무대 위 모습을 상상하면서 곡을 골랐다"고 말했다. 


송라이팅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그 시간에 보컬 역량을 키우는 데 힘썼다. 현명하게 선택하고, 집중했다. 


세계적인 뮤지션들에게 좋은 곡을 받을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하지만 그 곡을 얼마나 잘 표현하는가는 가수의 능력에 달렸다. 정국은 발성 스타일을 바꿔가며 시도했다. 


그는 "저만의 색깔을 만들고 싶어서 발성 연습을 많이 했다"며 "올드스쿨이나 레트로한 리듬에 제 스타일도 섞어보고, 새롭게 해석해서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부족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한다"면서 "노래, 춤, 음악 전부 완벽하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래서, 정국은 '노력형 천재'로 불린다. 


김도헌 평론가는 "방시혁 회장의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듯 K팝에서 'K'를 떼기 위한 노력에 가장 부합하는 결과물이 '골든'"이라고 평가했다. 


pFbLuK


◆ "K 넘어, Just 팝스타"


그의 황금빛 순간은 기록으로 증명됐다. 발매 5시간 만에 200만 장을 넘겼다. 발매 당일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역대 K팝 솔로 아티스트 초동 1위를 차지했다. 총 243만 8,483장을 팔았다.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GWR)에도 공식 등재됐다. 첫 솔로 싱글 '세븐'(Seven)으로 '스포티파이' 10억 스트리밍을 최단기간에 달성했다. 종전 기록인 118일보다 9일 앞당겼다. 


팝의 메인스트림에서 인정받았다.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에서 '세븐'으로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100만 유닛(unit) 이상 판매됐다. 


다만, 과제도 남아있다. 김 평론가는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고, 밸류를 유지하며 일관된 완성도를 들려준다"며 "그 점에서 현재 팝 장르에서 유행하는 음악과의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고 평가했다. 


실력과 장르 융화력은 이미 증명했다는 것. "음악가의 페르소나와 카리스마를 확보해야 한다"며 "첫 작품은 안정적이다. 차기작으로 천천히 방향을 잡아갈 필요 있다"고 말했다. 


정국은 스스로 "거대한 팝스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분명한 건, '골든'으로 그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것. 출중한 기량과 음악성으로 황금빛 순간을 드러냈다. 


그는 "음악적으로 언제나 도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대체될 수 없는, 그만의 짙은 농도를 가진 음악이 기대된다. 그의 다음 앨범을 손꼽아 기다려야 할 이유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33/0000098643






댓글 17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태그🤎 무드 씬 아이라이너 체험단 30인 모집! 146 05.25 16,99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08,60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86,98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5,4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00,5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7,3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8,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5,3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6,8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8540 이슈 뜬금없이 썰 돌고 있다는 하이브 레이블 여돌 유닛 8 03:24 273
3078539 유머 합성이 아니라 찐 03:24 106
3078538 이슈 리센느 원이 유튜브 대박난 지금 시점에서 근황이 ㄹㅇ 궁금한 사람...jpg 7 03:11 852
3078537 이슈 로이킴 ‘Smile Boy' 시티라이브 at 광화문 03:08 52
3078536 이슈 정신승리 너무 뭐라하지마라 4 03:03 599
3078535 이슈 내친구 미친거 아님? 33700원 보내달라했는데 이렇게 보냄 2 03:02 1,463
3078534 이슈 짜파게티 하나만 먹으면 조금 양이 부족하지않음? 7 02:58 788
3078533 이슈 불자로서 부처님 오신 날을 좋아하지 않는다.thread 6 02:52 693
3078532 유머 김혜수한테 하이힐 선물 받았다는 조권.jpg 1 02:50 1,023
3078531 이슈 유튜브 조회수 25억 뷰 달성한 블랙핑크 로제 & 브루노 마스 - APT. 뮤직비디오 4 02:37 318
3078530 유머 미국에서 화제되고 있는 밸런스 게임 55 02:20 2,889
3078529 이슈 이 시간에 난데없이 하이브 여돌 전문 레이블(플디 쪽임) 티저 뜸.twt 17 02:14 2,365
3078528 이슈 아이오아이 서울 콘서트 예매자 연령대 및 성비 6 02:13 1,668
3078527 이슈 내일이 오지않았으면해서 잠을 회피하기 3 02:10 1,009
3078526 이슈 많은 덬들이 모르는 한국 보컬로이드 시유, 유니 후배들...jpg 7 02:05 872
3078525 이슈 첫번째 애들 뒤에 상황도 모르고 정면 승분데 뒤에 애들 그냥 얼굴을 왼쪽오른쪽위아래 돌리고 난리남 4 02:01 1,031
3078524 유머 모두가 자신의 무( )과 싸우고 있다 26 01:56 2,039
3078523 이슈 군체 스포) 잼얘! 잼얘! 잼얘 들려줘야쥬! 01:55 743
3078522 이슈 지창욱 이긴창욱 2 01:54 783
3078521 이슈 왕사남 호랑이 CG 지적하자 장항준이 했던 말.jpg 20 01:50 3,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