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 뭣이 중헌디? "
혼혈왕자는 마지막 시리즈인 죽음의 성물 바로 앞시리즈라서
최종화를 앞두고 온갖 중요한 복선들이 등장하는 폭풍전야같은 회차임
볼드모트와 호크룩스
왜 볼드모트가 머글을 혐오하게 되었나?
왜 볼드모트가 고아원에서 자라게 되었나?
왜 볼드모트는 호크룩스를 그렇게 많이 만들었나?
왜 볼드모트는 하필 그 물건들로 호크룩스를 만들었나?
영화가 저걸 전부 설명하지 못 함
왜냐
다 생략했으니까
그냥 처음부터 볼드모트는 머글을 혐오하고 있었고, 고아원에 있었고, 호그와트 보물들로 호크룩스를 만들었음
이유는 모름
해리가 호크룩스의 정체를 제대로 추리해낼 수 있었던 이유도 관객들은 모름
스네이프 그리고 혼혈왕자라는 별명
왜 스네이프의 별명이 혼혈왕자(half-blood prince)인가?
왜 저게 반전요소 중 하나인가?
관객들은 모름
스네이프가 저 대사를 내뱉는 순간까지도 "그래서 어쩌라고?" 싶은 마음만 들게 함
각 시리즈마다 큰 반전요소가 꼭 1개씩 있던 해리포터에서
혼혈왕자 최대 반전요소는 스네이프=혼혈왕자라는거였음
근데 영화만 보면 저게 반전이라는 사실이 와닿지가 않음
저 중요한 이야기들 다 쳐낸 와중에
원작에도 없던 위즐리집 불태우는 씬 넣을 시간은 있었던 제작진들
저 씬은 도대체 왜 넣은건지 아직까지도 이해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