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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문종이 가장 사랑했지만 세조에게 갈아탄 후궁 숙빈 홍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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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8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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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빈 홍씨는 단연코 문종이 가장 사랑한 후궁이었음 

문종에 세자 시절 간택후궁 승휘로 권승휘(현덕왕후)와 함께 입궁했는데 문종이 유독 홍 승휘를 총애했다는 기록이 있음

그리고 순빈 봉씨까지 레즈비언으로 폐빈되어 쫓겨나니까 문종은 새 세자빈으로 은근 홍 승휘를 원했는데 이미 그때 경혜공주를 낳았던 권 양원(승품됨)을 세자빈으로 들이자는 말에 문종도 수락함 그리고 홍 승휘는 옹주를 하나 낳았지만 옹주는 일찍 죽게 됨 그런데 그 옹주를 문종이 호적에 올렸던 것만 봐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수 있음

 

홍씨는 문종이 즉위하고 귀인 홍씨로 책봉된 뒤 내궁(內宮)이라 불리고 왕비 대리를 맡게 되면서 왕비 노릇을 하게 됨 

그러던 중 정식으로 명나라 사신들을 대접했고 아예 명나라에서도 홍씨를 문종의 정식 왕비로 인정할 정도였음

모든 내명부를 홍씨가 통솔했고 호칭까지 내궁이었으니까 그냥 실질적 왕비 역할을 모두 다 한 셈인데 문종은 기묘하게 홍씨를 중전으로 책봉하지 않음

그래서 귀인으로 홍씨가 있는 상황에서 문종이 사망하게 되는데 문제는 단종이 어림 단종을 보필해야 할 사람은 귀인 홍씨와 세종의 후궁이었던 혜빈 양씨...

 

만약 문종이 귀인 홍씨를 왕비로 책봉했더라면 윗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후궁이 대비 노릇을 하는 난리굿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음

하지만 문종은 최대 실책으로 왕비를 책봉하지 않았고 내궁으로만 귀인 홍씨를 왕비 대리로만 삼아서 홍씨는 자신의 윗사람인 혜빈 양씨에게 견제를 받게 됨

분명 자신은 간택을 통해 들어온 정당한 후궁이지만 선선왕의 후궁이고 혜빈이 단종을 길렀다는 명분 때문에 홍씨는 견제를 넘어선 상당한 압박으로 고생함

홍씨는 결국 압박감과 암투를 이기지 못해 가문과 함께 수양대군과 손을 잡는데 수양대군이 혜빈에게 대항할 수 있게 귀인이었던 홍씨를 숙빈으로 승품하게 됨 

이걸로 이제 수양이랑 같이 한 배를 탄 거나 다름이 없어짐

그리고 숙빈 홍씨는 계유정난을 묵인하고 단종의 왕후도 자신이 간택하는 등의 혜택을 누리면서 결국 자신을 사랑했던 문종을 배신하게 됨

 

그 결과는? 숙빈 홍씨의 아버지는 계유정난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면서 세조를 왕위에 세우게 되었고 

홍씨의 조카는 의경세자와 인수대비의 딸인 명숙공주랑 결혼해서 부마가 됨 그냥... 배신자가 되어 버림 성종에게도 노비 80을 받는 등 잘 먹고 잘 살음

그냥 문종이 숙빈 홍씨를 내궁이 아니라 정식 왕비인 중전으로 책봉하기만 했더라면 역사는 바로 달라졌을 것이라는 말이 많음... 

이건 전부 왕비가 없어서 생겨난 대참사였음.......  숙빈 홍씨건 다른 후궁이건 (문종은 다른 후궁들도 있었음) 왕비로 삼아야 했는데 

문종은 아직 어린 단종이 즉위하게 되면 단종을 제대로 보살필 윗전으로 왕비가 가장 필요하다는 사실을 망각했던 듯... 문종 최대의 패인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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