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가 워낙 상업화 되었고 관광상품화까지 되어서 고산등반의 위험성에 대한 실감이 덜 나는 경우가 많은데
여전히 고산 등반은 전문가들이 전문 장비를 지고도 정말 목숨을 걸고 하는 일임
히말라야에는 14좌가 있음
해발 8000m를 넘는14개의 봉우리를 이르름
이 중 에베레스트는 의외로 등반 난이도가 쉬운편임
워낙 유명하다보다 갖추어진 인프라도 인프라고,
남쪽으로는 로체 (8516m), 북쪽으로는 눕체 등의 바람막이를 해줘서 바람이 별로 안거셈
바람이나 날씨가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에베레스트는 높이에 비해 비교적 등반 난이도가 낮은 편이고
그덕에 사망률이 5% 밖에 안됨
엥? 100명이 등반 시도하면 5명이 죽는다는건데.. 5프로도 존나 높은거 아니냐? 싶겠지만
8천미터의 다른 산은 이러함
1. 안나푸르나 8091m
등반 사망율 38%
사실상 40프로에 가까운 사망율임.
전문 산악인들만 올라갈텐데도 5명이 올라가면 2명이 죽어서 못내려오고 3명만 내려오는 산이란것임
안나푸르나가 히말라야 14좌 중에 가장 어려운산이냐? 하면
아님. 가장 어려운 산은 바로 아래에 더 적겠음
그런데도 이렇게 사망율이 높은 것은 14좌 중엔 역사상 가장 먼저 등정되었고 (1950년대)
그래서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였기 때문에 더 많이 죽어서라고 추측하고 있음.
그렇기에 통계상으로 14좌에서 가장 위험한 산이 되었음
참고로 1990년대 이전 사망율은 66%임
그러면 가장 어려운 산은 누구냐?
2. K2 (8,611m)
에베레스트 다음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K2가 명실상부 산악인들 사이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등반이 어려운 산으로 꼽힘
사진만 봐도 감이 오지..? 주위에 높은 봉우리가 없어서 바람을 직빵으로 맞는데
그러면 그게 저정도 고산에서는 눈보라가 되고 폭풍우 구름이 됨
게다가 사진만봐도 알겠지만 경사가 어마무시하게 험함..
역사상 2번째로 K2를 정복한 팀이 일본팀인데 등반 당시에 짐꾼을 무려 1500명이나 동원해서 오름
그러나 이런 인해전술, 공성전에 가까운 전술로도 등반이 너무 어려워서 2017년 기준 K2는 등반한 사람이 300여명 밖에 되지 않음
그렇기에 겨울등정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서 2021년까지 아무도 겨울에 등정하지 못한 유일한 산이었음.
2021년 처음으로 겨울 등반을 성공하는데 그게 누구냐
니르말 님스 푸르자의 셀파로 이루어진 등반팀으로 사상 처음으로 등반을 성공함
그렇지만 이 팀에서도 몇명은 저곳에서 생을 마감하심
그러나 이렇게 난이도가 높다 보니 오히려 마음을 단단히 먹은 전문가중의 전문가들만 등반을 시도하다보니
비교적 사망율은 낮음
K2의 사망율은 23.24%임
1990년대 이전은 41%이고
그렇다면 K2와 안나푸르자가 가장 사망율이 높은 산이냐?
아님
히말라야에서 가장 사망율이 높았던 산은
3. 낭가파르바트 (8,126m, 세계 9위)
'왼쪽을 보세요. 킬러 마운틴, 낭가파르바트'
1990년대 이전 사망율 77%
경사가 68도에 이르기 때문에
눈조차 쌓이지 못하고 흩날려 내려 대머리 산으로도 불리는 낭가파르바트의 사망율은 77%에 달했음
너무 많이 죽었고 위험하기 때문에 오히려 진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오르기때문에 지금은 사망율이 많이 떨어져서 22% 정도로 떨어지긴함
하지만 역시 등반이 너무 어려워서 K2랑 같이 2016년까지 겨울 등정이 성공한적이 없는 산이기도했음.
그렇지만 역시 셀파 집단에게 2016년 처음으로 겨울 등정을 허락한 산임
어쨌든 과학이 이렇게 발달하고 인프라나 여러가지 갖추어진 상황에서도
고산 등반은 정말정말 위험하고 정말 여전히 많은 사람이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