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의 한 중학교 컴퓨터실.
어느날 학생들 컴퓨터가 느려진 것 같다는 말이 나옴.
처음에는 학생들이 컴퓨터를 잘못 썼거나
PC방급 사양을 바라는 것이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실제로 PC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수리업체를 불러보니
수리업체에게 황당한 답변이 돌아옴.
컴퓨터의 CPU가 교체됐다는 것
50만원대 CPU였던 부품이 4만원대 저가형으로 교체
그것도 한두대가 아니라 20대가 넘는 컴퓨터의 cpu가 모두 바뀌어있었음.
사건을 조사해보니 코로나로 비대면 수업을 하던 시절
교사 한명이 학교가 비어있는 틈을 타 cpu를 교체해 중고로 판매
1300만원이 넘는 불법 수익을 남긴 것으로 밝혀짐.
결국 체포됐고 범행을 인정했는데
그 사이 근무학교가 변경되면서 다른 학교에서도
같은 범행을 했는지에 대한 여죄도 조사중임.
1300만원 벌자고 교사 명줄 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