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영국, 이탈리아, 한국을 포함한 28개국과 유럽연합(EU)이 인공지능(AI)의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28개국과 EU는 1일(현지시간) 영국 버킹엄셔주 블레츨리 파크에서 개막한 제1회 ‘AI 안전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블레츨리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AI 모델의 주요 능력으로 인해 심각한, 심지어 재앙적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AI로 인해 발생하는 많은 위험은 본질적으로 국제적 성격을 띠고 있어 국제적 협력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최상이다. 우리는 인간 중심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을 보장하기 위해 포용적인 방식으로 협력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블레츨리 파크는 런던에서 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버킹엄셔주 밀턴 케인스에 있는 저택으로 AI의 선구자로 불리는 앨런 튜링을 비롯한 과학자들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암호 해독 작업을 했던 곳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AI 기업들이 국가 안보, 건강, 안전 관련 시험 결과를 정부에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같은 날 G7 국가들은 AI 시스템 개발 조직이 지켜야 할 지침 및 행동규범에 합의했다. 유럽의회는 지난 6월 AI 머신러닝에 사용되는 데이터의 출처를 밝힐 것 등을 규정한 AI 규제법안을 통과시켰다. 중국도 지난 7월 AI 규제안을 내놨다.
미셸 도넬란 영국 기술장관은 “처음으로 각국이 개별적으로뿐만 아니라 공동으로 AI의 위험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선언에는 공동 대응하겠다는 약속만 있을 뿐 구체적인 정책 목표나 대응 방안은 없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일 폐막하는 이번 행사에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정상급 인사들과 앤트로픽, 구글 딥마인드, IBM,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오픈AI, 텐센트 등 AI 업계 최고경영자들, 학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다만 주요 7개국(G7) 정상 중에서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만 참석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열리는 토론 세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과 네이버가 초대받았다.
다음 AI 정상회의는 한국과 프랑스에서 각각 6개월 간격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28개국과 EU는 1일(현지시간) 영국 버킹엄셔주 블레츨리 파크에서 개막한 제1회 ‘AI 안전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블레츨리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AI 모델의 주요 능력으로 인해 심각한, 심지어 재앙적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AI로 인해 발생하는 많은 위험은 본질적으로 국제적 성격을 띠고 있어 국제적 협력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최상이다. 우리는 인간 중심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을 보장하기 위해 포용적인 방식으로 협력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블레츨리 파크는 런던에서 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버킹엄셔주 밀턴 케인스에 있는 저택으로 AI의 선구자로 불리는 앨런 튜링을 비롯한 과학자들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암호 해독 작업을 했던 곳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AI 기업들이 국가 안보, 건강, 안전 관련 시험 결과를 정부에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같은 날 G7 국가들은 AI 시스템 개발 조직이 지켜야 할 지침 및 행동규범에 합의했다. 유럽의회는 지난 6월 AI 머신러닝에 사용되는 데이터의 출처를 밝힐 것 등을 규정한 AI 규제법안을 통과시켰다. 중국도 지난 7월 AI 규제안을 내놨다.
미셸 도넬란 영국 기술장관은 “처음으로 각국이 개별적으로뿐만 아니라 공동으로 AI의 위험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선언에는 공동 대응하겠다는 약속만 있을 뿐 구체적인 정책 목표나 대응 방안은 없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일 폐막하는 이번 행사에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정상급 인사들과 앤트로픽, 구글 딥마인드, IBM,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오픈AI, 텐센트 등 AI 업계 최고경영자들, 학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다만 주요 7개국(G7) 정상 중에서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만 참석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열리는 토론 세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과 네이버가 초대받았다.
다음 AI 정상회의는 한국과 프랑스에서 각각 6개월 간격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258781?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