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컨텐츠 전문 유튜버 팀 '씻나락' 은 이번에 새로운 폐가 체험 영상을 찍기로 하고 지인 유튜버들에게 추천을 받아 한 마을을 방문한다
팀을 갈라 조회수 내기를 하기로 한 씻나락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한밤중인데도 마을 구석구석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촬영 중인 유튜버들에 대한 관심일까?
폐가는 숨 막히도록 으스스하다
그런 그들을 바라보던 창문 밖의 흰 얼굴
점점 이상한 기분이 든다
약속한 미션을 완수하려 거울에 이름을 쓰던 그 순간
요란한 비명과 함께 한 남자가 도움을 요청하며 뛰어들어온다
얼결에 그에게 도움을 약속하지만
돌변한 남자가 달려들며 크게 흔들리는 카메라
그리고 암전
한편 마을 입구엔 두번째 팀이 도착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마을이 소란스럽다
유튜버들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그들끼리 다투는 소리가 들려온다
두번째 팀은 일반 가정집을 폐가로 착각하고 들어가는 헤프닝을 겪었지만 이내 제대로 된 촬영장소를 찾아갔다
두려움을 애써 이겨내고 들어가 쏟아진 사탕도 정리해 한 켠에 놓아두는 두번째 팀
그들 역시 거울에 이름을 쓰는데
밖에서 소란스러운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려온다
외지인을 운운하는 날카로운 목소리에 문을 열고 나가는 유튜버들
밖엔 마을 사람 몇명이 모여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이곳은 멧돼지가 나와 위험하니 위로 올라가라 말한다
두 유튜버를 안내하는 남자는 자신의 동네가 이상한 곳이라 말한다
남자는 두서없는 말을 주절거린다
"없으면 어디 숨어있겠지"
"미친놈 20년 전에도"
"왜 믿지를 못해"
"싹 다 뒤졌으면 좋겠다"
심상찮은 분위기에 공포를 느끼는 두 유튜버는 한 비닐하우스 앞에 도착한다
남자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빠르게 상황판단을 마친 두 사람
두 사람이 도망치려하던 그 순간
반대편에서 미친듯이 그들에게로 덮쳐드는 한 그림자
과연 공포 유튜버 팀 씻나락은 무사히 이 마을에서 도망칠 수 있을까
이 기이한 마을의 비밀은 무엇일까
마을 사람들은 무엇을 감추고 있는 것일까
고잉세븐틴 EP.95 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