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지냈어
형이 니 생각이 나서 편지를 썼는데
오랫만에 쓰자니 어색해서 잘 써지지가 않네
결혼을 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어
상대방이 미판다라 홀딱 반했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
그런데

너네 처형중에 페이윈이라는 놈이 있는데
그 판다는 진짜 무슨 말을 해도 모자랄 깡패 판다다
어릴 때부터 형을 괴롭히고 때려서
형은 지금도 안절부절 못할 지경이야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도 형을 때리려고 노리규 있지만
형은 그저 힘이 없어서 죽순을 훔쳐 먹는 거랑
쿠션에 화풀이 하는 것밖에는 못하겠다

그러니 결혼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대련에서 진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