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필리핀 가사도우미 1평 남짓 고시원 살게 한다
61,470 721
2023.10.26 21:09
61,470 721
gNOLQh
25일 고용노동부가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연말 도입 예정인 외국인 가사관리사들이 국내에서 묵는 숙소는 1평 규모의 고시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가사관리사는 이르면 연말쯤 강남구에 70명, 성동구에 30명이 도입된다.


강남구는 홈스토리생활, 성동구는 휴브리스가 각각 서비스 제공업체로 선정됐다. 송출국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가사관리사 자격시험이 있는 필리핀이 유력하다. 필리핀과 협의가 마무리되면 20~30대 여성 외국인 가사관리사가 연말부터 들어올 전망이다.문제는 이들에 대한 처우가 열악하다는 점이다. 홈스토리생활, 휴브리스의 사업 계획안을 보면 외국인 가사도우미들의 숙소는 일하는 지역에서 가까운 고시원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숙소 비용은 외국인 근로자가 내야 하는 만큼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밥, 김치, 라면 등이 무료 제공된다는 점도 고시원을 숙소로 선정한 이유다.


하지만 열악한 처우가 서비스 질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크다. 조혁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가사서비스는 근로자의 상황이 서비스의 질과 직결된다”며 “1평 남짓 좁은 공간에서 저임금 생활이 고착화하면 외국인 가사관리사들이 버티지 못하고, 불법 체류자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인권 보호 방안도 부실하다는 평가다.

(중략)


정부는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번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히지만 이 예산은 외국인 가사관리사의 숙소비, 교통비 지원 등에는 투입되지 않는다. 고용부 관계자는 “예산은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통역비 등에 쓰일 것”이라며 “가사도우미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다른 업종의 외국인 근로자와의 형평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계획안이 확정된 안은 아니다”라면서 “서울시와 협의해 숙소 지원과 인권보호 방안 등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웅래 의원은 “충분한 검토 없이 제도를 성급하게 추진하다 보니, 한 달 100만원이면 된다는 식의 현실과 전혀 동떨어진 이야기가 나오는 것” 이라며 “시범사업도 하기 전부터 실효성과 인권 문제가 제기되는 만큼, 서울시와 노동부의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603770?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7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8 11.16 21,41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26,0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30,0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21,81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07,4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52,2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32,1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4 20.05.17 4,814,9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81,02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30,1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4158 이슈 에코조차 없는 세븐틴 생라이브 영상 07:35 131
2554157 이슈 직접 동방신기 2명 여론몰이 사주했던 jyj 가족 28 07:20 1,662
2554156 이슈 카리나 인스타: 4살 축하해 에스파들아 3 07:04 841
2554155 이슈 21년된 다나 남겨둔 이야기 4 07:03 810
2554154 이슈 3년 전 오늘 발매♬ DISH// '沈丁花' 06:53 208
2554153 팁/유용/추천 장르물 덬이 환장할거 같은 방영예정인 디즈니플러스(디플) 드라마들.jpg 7 06:45 1,603
2554152 기사/뉴스 올해 한국·일본 오간 항공기 승객 2천만명 돌파…역대 최다 2 06:43 418
2554151 기사/뉴스 일본, 법정 정년보다 ‘고용 연장’ 초점 [정년 연장 성공 조건] 06:39 348
2554150 이슈 드라마 ‘정년이’가 지운 여성의 리얼리즘 9 06:36 1,849
2554149 이슈 다시보는 김준수니학 박사 하일트의 글 16 06:16 2,669
2554148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5 06:14 521
2554147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3 06:09 517
2554146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3 05:52 618
2554145 이슈 "남의 노력을 깎아내리지는 마세요" 19 05:51 2,973
2554144 기사/뉴스 부부인 척 찾아와 매물투어…2030 임장크루에 중개사 속앓이 11 05:45 3,056
2554143 기사/뉴스 “오지마!” 불까지 붙였던 그 나라 중심부에…“242평 매장 열겠다” 어디? 2 05:41 1,992
2554142 이슈 대거 탈덕을 불러왔다던 전설의 뚜껑콘.jyj(제와제) 141 04:50 21,948
2554141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54편 4 04:44 1,224
2554140 기사/뉴스 [굿바이★'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용두용미의 좋은 예… 한석규, 연기대상 수상 초읽기 7 04:15 1,794
2554139 이슈 김준수 "입대부터 제대하는 그날까지" 매달 시아 콜렉션 주얼리 판매도 했음 175 03:54 22,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