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11월1일 가장 먼저 공개 예정…롯데·신세계는 초중순
미려한 장식은 집객 측면에서 매출 증대 효과로도 이어져
백화점 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맞춰 장식에 공을 들이고 있다. 원래도 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시기에 맞춰 내외부를 꾸미곤 했지만 압도적인 규모로 장식해 일명 '인증샷 성지'로 주목받기 시작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신세계백화점이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 시민을 위로하자는 목적에서 본점 외관을 대대적으로 꾸미기 시작했는데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롯데·현대도 장식에 열을 올리면서 이제는 백화점 연례행사로 자리를 잡아가는 분위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가 11월 초중순 공개를 목표로 크리스마스 장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체 지점에서 기본적인 장식을 매년 해왔지만만 롯데와 신세계의 경우 사람이 많이 몰리는 본점, 현대의 경우 더현대 서울에 특히 힘을 준다.

지난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모습. 공사 중을 알리는 천이 덮여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뜨거웠던 인기를 올해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본점 외벽에 3층 높이의 파사드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올해도 2월부터 크리스마스 테스크포스(TF)를 꾸리고 전담 인력과 디자이너들이 공을 들였다. 현재 본점 외벽에 '공사 중'임을 알리는 천을 씌워두고 작업에 한창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파사드에 크리스마스를 맞은 겨울 마을의 따뜻한 풍경을 담을 예정이다.
파사드 장식의 원조로 불리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1월 초 공개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외관에 미디어 파사드는 설치돼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콘셉트와 배경음악은 미확정으로 유관부서에서 조율 중이다.

지난해 더현대서울 5층 전경.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업계 중 가장 먼저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달 1일 더현대 서울 5층에서 크리스마스 '골목길' 콘셉트로 꾸민 마을 'H빌리지'를 공개한다. H빌리지는 장인들이 살고 있는 작은 공방거리를 동화적으로 구현해 X세대 고객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MZ세대 고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포레스트는 지난해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기 위해 찾은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인증샷을 찍기 위한 장소에 입장하기 위해선 수시간 대기가 기본으로 발생했다.
올해 H빌리지는 3300㎡(약 1000평)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을로 구현된다. 13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120여 그루의 트리, 현대백화점의 16개 전 점포를 상징하는 16개의 부티크(상점)와 마르쉐(시장), 6000여 개의 조명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골목길 콘셉트를 살려 우체국, 케이크 가게, 호두까기 인형존 등 따스한 감성이 묻어나오는 골목길 정취와 다양한 상점의 디테일을 살린 연출 등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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