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기는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극본 김순옥)에서 방다미 양부 이휘소 역으로 출연해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7인의 탈출'로 첫 매체 연기에 도전한 민영기는 "주변에서 '정말 고생 많이 했다', '힘들었겠다'는 피드백을 받고 있다. 아직 촬영이 종료가 안 돼서 겸하고 있어서 피곤하긴 하지만 즐겁게, 새로운 장르이기 때문에 재밌게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민영기는 '7인의 탈출' 출연을 고사했었다고 밝혔다. 민영기는 "과거엔 나이도 어렸고 매체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뮤지컬 영상도 내가 나온 부분은 부끄러워서 모니터를 못 한다. 가끔 아내와 예능을 나가는 걸 봐도 못 보겠어 눈을 질끈 감아버리곤 했다"며 " PD님과 제작진이 연습실에 찾아오셔서 러브콜하셨다. 캐릭터 자체가 좋은 사람이라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아내 허락을 받고 참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민영기는 그간 드라마에 대한 매력을 몰랐다고 한다. 그는 "2000년도 초반에 CF도 했고 뮤직비디오도 했다. 그때 이질감이 있었다. 카메라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신 등을 찍을 때 기다려야 되고, 너무 오래 찍었다. 그러면서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벽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방송하는 사람이라 참고를 많이 해줬다. '7인의 탈출'에 대해서 엄기준과 관련된 작품이라며 '어떨 것 같아?' 물어보니 '카메오처럼 특별출연처럼 같이 해보는 게 괜찮을 것 같다'고 조언해 줬다. 저 또한 캐릭터나 감독님을 만나서 대충 얘기 들었는데 괜찮을 것 같더라"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특히 김순옥 작가가 무조건 민영기를 캐스팅해 오라고 했다고 한다. 민영기는 "김순옥 작가님이 뮤지컬을 좋아하시고, 엄기준이랑 나랑 서 있는 걸 자주 보셨다고 하더라. 가장 비슷한 사람을 섭외해야 한다고 하셨다더라. 그래서 더 고민을 많이 했고 수락했다"고 부연했다.
뉴스엔 하지원